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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윤석열, 조국 수사서 빠져라" vs 윤석열 "싫다"

홍천뉴스투데이 | 기사입력 2019/09/11 [18:10]

법무부 "윤석열, 조국 수사서 빠져라" vs 윤석열 "싫다"

홍천뉴스투데이 | 입력 : 2019/09/11 [18:10]

 법무부 고위간부들이 조국 법무부장관이 취임한 9일 윤석열 검찰총장측에게 '윤 총장을 배제한 특별수사팀' 구성을 제안했다가 거절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10일 JTBC, SBS, 뉴스1 등에 따르면, 조국 장관 취임식이 있었던 9일 법무부 고위간부들이 윤 총장 측을 접촉해 검찰의 조 장관 일가에 대한 수사에 대한 여러 우려를 전하면서 윤 검찰총장을 배제한 특별수사팀을 구성하자는 제안을 했다.

문무일 검찰총장 시절에 강원랜드 비리를 수사할 때 문 총장이 수사지휘를 하지 않고, 수사보고도 받지 않았던 특별수사단 방식을 도입하자고 제안한 것.

윤 총장은 이에 대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수사와 관련해 갑자기 검찰총장을 배제한 특별수사팀을 구성한다면 수사의 공정성과 신뢰도에 문제가 생긴다면서 즉각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자, 법무부는 간부가 아이디어 차원에서 윤 총장에게 제공한 것이지, 조국 장관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윤 총장에게 수사팀에 빠지라고 말한 법무부 고위간부는 김오수(56·사법연수원 20기) 법무부 차관으로 알려졌다. 김 차관은 지난 5월 윤 총장과 검찰총장직을 놓고 경쟁했고, 이후 문재인 정부의 공정거래위원장 후보로도 유력하게 거론됐다. 검찰 기수로는 윤 총장보다 선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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