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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TV "한일관계 구하는 방법은 문재인 탄핵뿐"

홍천뉴스투데이 | 기사입력 2019/07/19 [18:34]

후지TV "한일관계 구하는 방법은 문재인 탄핵뿐"

홍천뉴스투데이 | 입력 : 2019/07/19 [18:34]
 


일본 극우매체인 <산케이신문> 계열사 <후지TV>의 히라이 후미오(平井文夫) 논설위원이 17일 "무너지고 있는 현 한일 관계를 구하는 방법은 문재인 탄핵밖에 없다"고 망언을 쏟아냈다.

그는 이날 후지뉴스네트워크 유튜브에 공개된 방송에서 "한국 재계 인사로부터 '이제 문재인은 (대통령직을) 그만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주장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한국이 일본에서 수입하는 반도체 소재를 실질적으로 수입할 수 없게 된 것은 한국 경제에 있어 강진임에 틀림없다"며 "한국은 이제 와서 강제징용 판결을 번복할 수도 없고, 레이더 조사 문제도 인정할 수 없고, 위안부 재단은 해산했다. 일본에 내놓을 것이 아무것도 없다. 있다면 문재인의 해임 정도"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의 탄핵 조건은 '헌법 또는 법률의 위반', '국회의원 3분의 2의 찬성'이다. 허들은 높지만 한국이니까 못하리란 법은 없다. 실제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됐고 노무현은 탄핵 도중 목숨을 끊었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해 가짜뉴스를 주장하기도 했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18일 페이스북에 해당기사를 링크한 뒤 "선을 넘었다"고 비판했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웃나라 대통령의 탄핵까지 거론하는 모양새가 지금 아베정권의 무모함과 꼭 닮았다"며 "<산케이신문>도 ‘한국이 미국에 울며 매달리고 있다’며 조롱하는 사설을 내보내고, 제대로 된 근거 없이 ‘북한 관련설’을 제기한 바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도가 지나치다. 아베 정권의 독주가 궁극적으로 의도하는 것이 한국의 ‘친일보수정권 수립’이라는 항간의 의혹이 사실인가 싶어질 정도"라면서 "초당적 협력을 주저하는 제1야당의 태도가 이런 의혹을 부추긴 측면도 있다"라고 자유한국당도 싸잡아 비난했다.

그는 "<산케이신문>도 <후지TV>도 아베정권 홍위병으로 대한민국을 전복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면 사과하라"며 "자유한국당 역시 초당적 협력으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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