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로고

文대통령-민주당 동반급락,'최저임금 후폭풍'

홍천뉴스투데이편집국 | 기사입력 2018/07/19 [20:26]

文대통령-민주당 동반급락,'최저임금 후폭풍'

홍천뉴스투데이편집국 | 입력 : 2018/07/19 [20:26]
<리얼미터> 조사에서 최저임금 두자릿수 인상에 대해 자영업자 등이 대거 반발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60%대 초반까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tbs 의뢰로 16~18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504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6.4%포인트나 급락한 61.7%로 집계됐다.

반면에 부정평가 6.1%포인트 오른 32.3%로, 30%선을 돌파했다. ‘모름/무응답’은 6.0%였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가상화폐와 남북 단일팀 논란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던 올해 1월 4주차(60.8%)에 이어 근 7개월만에 가장 낮은 것이며, 특히 낙폭은 취임후 가장 컸다. 아울러 5주 연속 하락이기도 하다.

일별로 보면 지난 13일 68.1%였던 지지율은 문 대통령이 '2020년 최저임금 1만원' 공약을 지키지 못한 데 대해 노동계에 사과했던 16일 63.8%로 급락한 데 이어, 17일 62.1%, 18일 62.5%로 약세가 이어졌다.

세부적으로는 특히 자영업(▼12.2%포인트, 긍정 48.7% vs 부정 45.3%)에서 모든 직군 중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울산(▼12.3%포인트, 45.5% vs 43.3%), 연령별로는 50대(▼11.0%포인트, 54.3% vs 39.9%),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7.7%포인트, 61.0% vs 34.3%) 등에서 낙폭이 컸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41.8%(▼3.8%포인트)로 5주째 하락하며 40%선마저 위태로와졌다. 이번 지지율은 작년 4월 4주차(39.6%) 이후 1년 2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민주당은 부산·경남·울산(▼9.4%포인트, 31.2%)에서 ‘국정농단’ 촛불집회 시작 즈음인 2016년 11월 1주차(새 30.1%, 민 25.5%) 이후 1년 8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한국당에 밀려 2위로 처졌다.

호남(▼8.9%포인트, 50.6%), 40대(▼4.6%포인트, 47.2%), 중도층(▼8.0%포인트, 36.8%)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반면 김병준 비대위원장을 선출한 자유한국당은 19.5%(▲2.5%포인트)로 반등, 다시 20% 선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당은 부산·경남·울산(▲13.4%포인트, 23.2%→36.6%)에서 1년 8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민주당을 앞섰다.

드루킹 김동원이 특검조사에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에게 4천600만원을 줬다고 진술해 파문이 일고 있는 정의당은 10.2%(▼1.4%포인트)를 기록하며 지난 7주 동안의 오름세가 꺾였다.

바른미래당은 수도권과 중도층에서 결집하며 7.0%(▲0.6%포인트)로 2주째 상승, 4개월 만에 처음으로 7%대를 회복했고, 호남에서 결집한 민주평화당 또한 3.5%(▲0.9%포인트)로 오르며 4주째 만에 다시 3%대로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80%)·유선(20%) 병행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 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