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로고

봉사단체 ‘이웃’ 한여름 연탄배달

수혜자와 사진 안찍기 및 자존감 회복과 실질적 지원 강구

용석운 기자 | 기사입력 2018/07/17 [17:01]

봉사단체 ‘이웃’ 한여름 연탄배달

수혜자와 사진 안찍기 및 자존감 회복과 실질적 지원 강구

용석운 기자 | 입력 : 2018/07/17 [17:01]
"수혜자와 사진 안찍기 및 자존감 회복과 실질적 지원 강구"  

“한 여름 폭염에도 연탄 피워야 하는 이웃이 있습니다.”     


강원 홍천의 자생봉사단체인‘이웃’(이사장 박학천)이 지난 3월 20여명으로 발기인모임을 시작한 후 현재, 회원 130여명이 마음을 모아 매달 지역의 독거어르신과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등 소외계층에 연탄과 물품을 배달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웃’은 홍천에 연탄은행이 없고 연탄 수혜자 자료가 총체적으로 부정확하며 각 봉사단체들의 지원가구 및 활동도 중복되는 현실을 파악하고 홍천연탄은행을 모태로 하여 군 전체의 연탄지원 현황을 시스템 및 체계화하기로 하는 등 수혜자와 함께 사진촬영 안하기 캠페인과 자존감 및 실질적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방향을 설정하고 7월중 법인설립이 승인될 예정으로 활동 중에 있다.    


지난 5월과 6월에는 홍천읍행정복지센터(센터장 남궁호선) 맞춤형복지팀의 연탄지원 긴급 가구를 추천받아 골목길 50m 안의 1주택 3가구의 독거어르신이 살고 있는 집에서 연탄재치우기는 물론, 보일러 청소와 함께 4가구에 연탄배달 등 봉사활동을 펼쳤고, 추천받은 가정에 매달 주말 등을 활용해 연탄배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푹푹 찌는 폭염의 날씨지만 수술 등으로 몸이 불편한 독거 어르신은 방의 눅눅함과 습기를 없애 불편한 몸을 보호해야 하기 때문이다. 


김효근 총무이사는 “한 여름에 웬 연탄배달 하시지만, 사계절 독거노인과 소외계층은 생활과 환경여건상 여유가 없거나 수술을 하고도 냉방이나 습한 방에서 지내는 등 지난해의 묵은 연탄도 치우지 못하고 옆집이나 주인집의 연탄을 빌리는 등 다양한 사각복지 현장이 있어 회원들과 함께 일반적 사고를 전환하여 사계절 맞춤형 연탄배달 봉사계획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비영리 자원봉사단체인 이웃은 현재 130여명 정회원의 회비와 20여명의 재능 및 후원회원들이 연탄구매와 직접 배달은 물론 회원들의 기타 물품후원 등으로 다양하게 활동 중이다.    


박학천 이사장은 “봉사에 참여하고 싶은 마음은 있었으나 방법을 모르거나 봉사자가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운영하는 단체가 미흡했었기에 이웃에 많은 회원들이 동참한 것 같아 감사하다”며 “회원들의 회비와 참여로 운영되는 만큼 회원들의 뿌듯함과 행복함이 배가되고, 수혜자들도 삶의 의지를 더 키우고 복지사각지대가 최소화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웃’은 오는 22일에도 홍천읍 맞춤형 복지팀과 어르신 돌보미에서 추천한 2가구에 하태핫태(하얗게 태우고 핫하게 태운다)의 의미로 맞춤형 사랑의 연탄을 배달하고, 오는 25일 오후7시 크리스탈웨딩홀에서 창립총회와 함께 박학천 초대이사장 취임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