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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한국당은 지금 분당 직전"

"내후년 총선에는 한국당-평화당-바른미래 이름 다 없어질 것"

홍천뉴스투데이편집국 | 기사입력 2018/07/15 [20:38]

정두언 "한국당은 지금 분당 직전"

"내후년 총선에는 한국당-평화당-바른미래 이름 다 없어질 것"

홍천뉴스투데이편집국 | 입력 : 2018/07/15 [20:38]
정두언 전 의원은 13일 자유한국당의 전날 막장 의원총회와 관련, "이 정도면 ‘분파’다. 분당 직전에 와 있는 것"이라며 분당을 기정사실화했다.

정두언 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건 논쟁이 아니라 시정잡배들의 싸움 같은 거다. 그러니까 지금 자유한국당은 권위도 없고 거의 무정부 상태에 와 있는 거다. 지금 ‘김성태 물러나라’ 이 얘기는 뭔 얘기하고 같은 거냐면, ‘지금 당신이 비대위 체제를 만들려고 하는데 우리는 그 비대위 체제를 인정하지 못하겠다’, 그 얘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비대위 추인을 위해 오는 17일 예정된 전국위원회와 관련해서도 "과거 친박에서 전국위원회를 열었는데, 그때 정진석 원내대표 시절이다. 김용태 혁신위원장을 뽑기 위해서 그걸 열었는데 김용태가 부담스럽거든요, 친박에서. 그래서 전국위원회를 성원을 못 하게 만들어 전국위원회를 못 열었다"며 "그러니까 지금도 친박이나 비박이나 서로 계산할 거다, 전국위원회 성원이 될 것인지. 그래서 만약에 성원이 될 것 같으면 친박 쪽에서는 몸싸움이 벌어질 거다. 그래서 난장판이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과가 되면 ‘우리 비대위 체제 인정하지 못하겠다’ 이렇게 나올 거다. 그러니까 거의 분당 수준으로 가는 것"이라며 거듭 분당을 기정사실화했다.

그는 그러면서 "비대위 체제가 억지로 세워져서 친박의 반발 속에서 가다가. 결국은 이제 지지부진하게 전당대회도 열리고. 그러다가 계속 싸움 속에서 내년 총선을 맞이하게 되면 한 5석도 못 건지고 끝날 것"이라고 단언하며 "그러니까 그전에 어떤 큰 (그림을 그리려는 것)..."이라며 분당을 확신했다.

그는 내후년 총선 판도와 관련해선 "내후년 총선에는 지금 있는 정당은 이름은 다 없어진다. 자유한국당은 내후년 총선에서 없다. 바른미래당도 없다. 민주평화당도 없다. 이건 분명하다. 더불어민주당만 있다"며 "왜냐하면 그때 가서 다 깨닫죠. ‘이제 살기 위해서는 우리가 이 상태로는 못 가겠다’...이합집산이 벌어진다"고 단언했다.

한편 그는 한국당 비대위원장으로는 "김병준 교수가 되겠죠. 김병준 교수는 비대위원장 아니면 이름 발표하지 말라 그랬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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