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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독일을 2:0으로 꺾어! 1%의 기적이 실제로 일어났다!

이준영 기자 | 기사입력 2018/06/30 [12:59]

대한민국이 독일을 2:0으로 꺾어! 1%의 기적이 실제로 일어났다!

이준영 기자 | 입력 : 2018/06/30 [12:59]

지난 6월 27일, 광화문 광장에 있던 붉은 악마들은 잊지 못할 하루를 보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한 대한민국이 F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독일을 2:0으로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키는 장면을 가까이서 봤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팬들은 솔직히 독일을 상대로 승리를 할 것이라고 예상을 하지 않았다.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만 해도 잘한 거라고 생각한 시민들이 대분이었다. 독일에게 진다해도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면 된다는 생각으로 거리응원에 참여한 시민들이 대부분이었다. 조별리그 마지막경기에서는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길 바라는 마음으로 거리 응원에 참여한 시민들은 대한민국을 응원했다.

 

 

대한민국은 전반전에 독일의 공격을 차단시키는 수비를 보여줬다. 그리고 골키퍼 조현우가 선방을 하니까, 붉은 악마들은 조현우의 선방에 환호를 지르면서 응원을 했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치니까, 시민들은 후반에 대한민국이 이길 것 같다고 생각을 했을 것이다. 후반 추가시간에 수비에서 활약을 보여줬던 김영권이 선제골을 터트리자 붉은 악마들은 모두 다 열광을 했다. 김영권의 골은 VAR(비디오판독)을 거치면서 득점으로 인정되었다. 독일은 위기를 느꼈는지 골을 넣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에 독일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골대를 비우면서 공격에 가담한 것이다. 주세종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노이어의 공을 뺏어내 손흥민에게 연결을 시킨다. 손흥민은 추가골을 터트리면서 2:0으로 벌려놓고 쐐기를 박아버린다.

 

거리응원에 참여했던 붉은 악마들은 일제히 열광하고 함성을 지르면서 대한민국의 승리를 가까이서 지켜봤다. 붉은 악마들은 대한민국이 독일을 꺾으니까, 마침 대한민국이 월드컵에서 우승을 한 것 같다는 기분을 만끽했다. 경기가 끝났어도 관중들의 열기는 뜨겁게 타올랐다. 1%의 기적이 일어났다고 하면서 모두가 열광을 했다.

 

 

대한민국은 비록 같은 시각에 진행이 되었던 스웨덴과 멕시코의 경기에서, 스웨덴이 멕시코를 3:0으로 이긴 바람에 16강 진출이 좌절되어 아쉬움을 남겼지만(멕시코가 스웨덴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대한민국이 독일을 상대로 2점차 승리를 거두면 16강 진출을 하는 것이었다), 대한민국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팀이자 세계랭킹 1위인 독일 꺾어내는 엄청난 일을 해냈다. 대한민국은 일어나지 않을 것 같았던 1%의 기적을 일으키는 주인공이 되었다. 대한민국의 승리로 독일은 원하지 않았던 16강 탈락 이라는 성적표를 받고 말았다. 독일은 그동안 월드컵에 출전을 하면 못해도 16강은 기본으로 들어갔던 팀이었을 정도로 축구강국이었다. 1938년 이후 단 한번도 16강 탈락을 한 적이 없었을 정도였다.

 

하지만 독일은 대한민국에게 패배를 하면서 80년만에 처음으로 16강 탈락(조별리그 탈락)을 경험하게 되었다. 외신들도 대한민국이 독일을 이겼다는 소식을 앞다퉈 보도를 했을 정도로 세계인들에게 많은 이목을 받기에 충분했다. 대한민국은 16강 탈락이라는 성적표를 받았음에도 세계인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은 팀이 되었다. 대한민국의 월드컵은 여기서 멈췄지만, 강호 독일을 이겼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경험을 했다. 4년 후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대한민국이 16강에 진출을 하면서 더욱 더 높이 올라갈 것이라고 한번 믿어볼까?

 


원본 기사 보기:모르니까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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