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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새 대표 8월25일 선출...치열한 당권 경쟁

'차기총선 공천권' 쥐게 돼 이해찬 등 20명 경합. '靑 의중'이 관건

홍천뉴스투데이편집국 | 기사입력 2018/06/18 [19:38]

민주당 새 대표 8월25일 선출...치열한 당권 경쟁

'차기총선 공천권' 쥐게 돼 이해찬 등 20명 경합. '靑 의중'이 관건

홍천뉴스투데이편집국 | 입력 : 2018/06/18 [19:38]
더불어민주당은 대표와 최고위원 등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를 8월 25일 서울 올림픽 실내체육관에서 열기로 했다.

민주당은 18일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박범계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민주당은 오는 22일 국회에서 당무위원회의를 열어 전당대회준비위원회 구성안을 비롯해 선거관리위원회와 조직강화특위 구성안을 의결하기로 했다.

현재 당내에서는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해 선출하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는 최고 득표자가 대표가 되고 차순위 득표자가 최고위원이 되는 순수 집단지도체제보다 대표 권한이 더 강력하다.

이처럼 권한이 대폭 강화될 차기 당 대표는 22개월 뒤 치러질 21대 총선의 공천권을 행사하는 권한을 갖고 있어, 벌써부터 후보로 거명되는 인물군이 20명에 육박할 정도로 치열한 물밑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후보군으로는 7선의 이해찬 의원, 6선의 이석현 의원, 5선의 이종걸 의원, 4선의 김진표·박영선·설훈·송영길·안민석·최재성 의원, 3선의 우상호·우원식·윤호중·이인영 의원, 재선의 박범계·신경민·전해철 의원, 초선의 김두관 의원 등이 거론된다.

4선의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나 3선의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의 출마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특히 친문 진영에서는 차기 공천권 확보 차원에서 반드시 차기 당대표직을 차지해야 한다는 의지가 강하며, 이에 따라 7선인 이해찬 전 총리 같은 거물급 정치인사를 비롯해 최재성, 전해철 등 친문핵심들이 유력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친문 좌장인 이해찬 전 총리는 앞서 지난 15일 tbs ‘장윤선의 이슈파이터’에 출연해 "저보다 훨씬 더 잘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분들이 중심이 되어서 하는 게 낫지 않겠는가 이제 그런 생각을 하는데, 그 분들은 저보고 그거를 좀 했으면 좋겠다 그런 얘기들을 한다"며 "그래서 아직 논의 중이고, 고민 중에 있다"고 당권 도전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이 의원은 더 나아가 민주평화당과의 향후 관계에 대해 "그분들 하고 다시 당 대 당 통합 하는 거, 그거에 대해서는 우려가 또 많이 있다"며 "그분들의 협조를 우리가 받긴 받아야 되기 때문에 그분들 하고 연정 차원에서 그 서로 연대를 해 나가는 게 좋지 않겠는가"라며 연정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다른 친문인사들은 "시기상조"라며 아직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청와대의 의중을 살피면서 물밑에서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향후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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