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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380선 붕괴, 환율1,100원 돌파

홍천뉴스투데이편집국 | 기사입력 2018/06/18 [19:30]

코스피 2,380선 붕괴, 환율1,100원 돌파

홍천뉴스투데이편집국 | 입력 : 2018/06/18 [19:30]
원/달러 환율이 1,100원선을 돌파하고 코스피지수는 2,400선이 무너지는 등 18일 금융시장이 악순환 구조에 빠져들면서 크게 요동쳤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7.1원 오른 1,104.8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7개월만에 1,100원선을 돌파했다.

지난 14~15일 20.4원 상승분까지 포함하면 불과 3거래일새 27.5원이나 폭등한 것.

이날 종가는 작년 11월 20일 1,100.60원 이후 7개월래 최고치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이 1,100원을 돌파했다는 소식에 3.30원 오른 1,101.00원에 거래를 시작한 후 외국인들이 주식시장에서 계속 주식을 팔고 있다는 소식에 계속 상승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도 급락하며 2,400선이 맥없이 무너졌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27.80p(1.16%) 급락한 2,376.24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외국인 매도 소식에 곧바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개인은 이날 각각 3천189억원, 1천112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은 4천276억원 순매수로 맞섰으나 주가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외국인은 불과 4거래일 사이에 1조5천억원어치 이상을 팔아치워, 미중 무역전쟁 발발에 따른 한국 수출경제 타격 우려, 5월 신규취업자 7만명선 추락 등 한국 실물경제 급속 악화 조짐, 원화 환율 급등에 따른 환차손 우려 등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악순환 고리를 심화시키는 양상이다.

그동안 코스피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방해온 코스닥지수도 이날은 25.99포인트(3.00%) 급락한 840.2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달 8일(827.22)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주가 하락률도 지난달 8일(-3.4%) 이후 최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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