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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면 면민, 화합의‘불발령 살신모정의 길’걷기 개최

용석춘 기자 | 기사입력 2018/06/14 [13:10]

남면 면민, 화합의‘불발령 살신모정의 길’걷기 개최

용석춘 기자 | 입력 : 2018/06/14 [13:10]
남면, 면민 화합의 불발령 살신모정의 길 걷기 행사를 6월 15일 개최한다.   


남면 면민과 이장협의회, 새마을부녀회, 생활개선회, 농가주부모임, 여성의용소방대, 적십자회, 걷기동아리 등에서 임원 및 회원 8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걷기행사는 내면 자운리 괸돌마을에서 불발령 정상 구간 임도를 걷는다.   

백두대간 트레일 홍천안내센터와 연계해 실시하는 이번 화합의 걷기 행사는 참가한 각 단체별로 점심을 준비하여 불발령 정상에서 음식을 나눠 먹으며 화합과 발전을 도모하고 남면 면민으로서의 자긍심을 드높이는 뜻 깊은 시간을 가진다.    


남궁 명 면장은 “눈길에 어린 딸을 살리고 엄마는 숨진 살신모정의 현장인 불발령에서 산 교훈을 얻고, 걷기를 통해 건강을 다지며 남면 면민 및 각 단체가 한자리에 모여 화합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홍천군 내면에 위치한 불발령은 해발 1,013m로 40년 전인 1978년 3월 12일 故 박정렬 부인이 1m나 되는 눈 속에 쓰러져 동사한 채로 발견되고, 당시 6세인 어린 딸은 엄마가 벗어준 옷에 싸여 품에 안긴 채 기적적으로 살아난 살신모정(殺身母情)의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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