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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군수, 알맹이 없는 TV토론

홍천뉴스투데이편집국 | 기사입력 2018/06/04 [23:47]

홍천군수, 알맹이 없는 TV토론

홍천뉴스투데이편집국 | 입력 : 2018/06/04 [23:47]
홍천군수, 알맹이 없는 TV토론    

후보자의 제1공약이던 “철도”공약은 토론에서 빠져, 또 헛공약?

일자리창출, 근로자의 최저시급 질문에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당혹


한나라당에 입당 탈당, 다시 민주당 입당, 철새지적에 “낙선하고 나서 이후 생각이 변화됐다. 최순실 사태로 국가도 변하고 홍천도 변해야 한다는 생각에, . . .”

    



홍천군수 후보자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허필홍 후보와 자유한국당 노승락 후보가 4일 춘천MBC에서 날 선 공방을 벌였으나 정작 알맹이 없는 토론 속에 후보자들의 속 밑천만 들어났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허 후보는 먼저 서면 동막리∼경기 가평 간 널미재 터널 예산에 대하여 노 후보가 지난 토론 등에서 493억원을 확보했다고 했지만, 국토부 등에 확인한 결과 관련 예산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거짓말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노 후보는 "총 사업비가 493억원으로 현재 국토부에서 "사업계획이 확정된 것으로, 예산을 확보해서 연차별 계획에 따라 시행하는 것"이라며 행정을 너무 모른다며 강하게 반박했다.   

노 후보는 허 후보에게 “최첨단기업을 유치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젊은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밝혔는데 첨단기업은 모두 자동화시스템으로 어떻게 일자리를 만드냐”고 질의하자 허 후보는 “어디서 보고 그러냐?”고 하자 노 후보는 “선거공보지에 있다. 본인이 작성한 것이 아니냐”고 하자 “내가 만들었다”며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두 후보는 첨단기업과 벤처기업이 뭐가 다르냐는 언쟁을 이어가며 서로 재임 당시 예산 규모와 주요 군정 성과를 놓고 서로 다르다는 비교를 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두 번째 상호토론에서는 노 후보는 “허필홍 후보께서는 군의원 때 무소속에서 의장이 되고 싶어 한나라당에 입당하고 의장이 되셨고, 다시 탈당해 군수로 낙선하자 다시 민주당을 지지하고 입당했다. 항간에는 이를 두고 철새라고 비난하는데 허 후보의 정치철학과 행정철학이 무엇이냐”고 묻자 “저는 홍천군민을 주인으로 섬기고 홍천을 발전시키며 홍천군민께 커다란 행복을 주는게 정치철학이다”고 답하고 “민주당에 입당한 것은 낙선 후에 조금 생각이 변했고 국가적으로도 최순실사태가 나면서 국가도 변해야 하고 우리 홍천군도 변해야 한다는 생각에 입당했다”고 말했다.     

이에 노 후보는 “허 후보께서는 필요할 때마다 여기 있다, 저기 갔다하며 그때마다 말이 다르다며 한나라당에 올 때는 황영철의원을 적극 돕겠다하고 지금은 조일현을 돕겠다고 하는데 지금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 중 일자리창출 정책이 무엇인지 설명해 달라”고 하자 허 후보는 “국정과제는 제가 답할 일이 아니다”고 말하자 노 후보는 “민주당에 계시고 일자리 창출은 군과 도와 다 연계된 내용이다”고 말하자 허 후보는 "저는 홍천군과 직접 연계된 사업들만 공부했다"며 즉답을 피했다.     

노 후보는 허 후보에게 “지난 4년간 열심히 공부해 준비했다고 하는데 지금 최저임금 인상 때문에 농민과 자영업자 등이 많은 어려움이 있는데 후보자님께서는 근로자의 최저임금이 시간당 얼마인줄 아십니까?”고 묻자, 허 후보는 “제가 지금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저는 홍천군 발전을 위해서 공부했다”고 답변했다.   

이날, 허 후보는 “홍천은 새로운 1,000년을 시작한다. 지난 4년간 반성하며 준비했다. 홍천은 확 바뀌어야 한다. 홍천 미래를 책임지겠다”며 지지를 강조했다.    

그리고 노 후보는 “전국 최초로 귀농·귀촌특구와 전국 최초 친환경에너지타운, 전통시장 현대화 등 정말 많은 일을 했다며 강한리더십으로 검증된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TV토론을 시청한 지역유권자들은 홍천군정을 이끌어 갈 후보자의 정책리더십과 경영능력, 정치철학 등에 대하여 폭넓은 비전을 기대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특히 홍천군의 미래 성장동력인 철도공약이 빠져 결국 헛공약에 머물고 시장문제나 농촌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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