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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격화...대두값 폭락 등 국제경제계 요동

홍천뉴스투데이편집국 | 기사입력 2018/04/04 [17:57]

미중 무역전쟁 격화...대두값 폭락 등 국제경제계 요동

홍천뉴스투데이편집국 | 입력 : 2018/04/04 [17:57]
중국은 4일 미국이 중국산 1천300개 품목에 고율의 보복관세를 매기겠다고 밝히자 곧바로 미국산 대두(메주콩)-자동차 등 106개 품목에 동일한 보복관세를 매기겠다고 발표하는 등, 미중 무역전쟁이 격렬한 형태로 전개되고 있다.

4일 중국관영 <신화통신><CCTV> 등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이날 오후 미국산 대두와 자동차, 화공품 등 14개 분야 106개 품목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관세세칙위원회는 보복관세 시행 시기에 대해서는 "미국 정부의 중국산 상품에 대한 관세 부과 상황에 따라 추후에 공표하겠다"고 밝혀, 미국이 공청회 등을 거쳐 60일후 1천300개 품목에 대한 보복관세를 시행하면 중국도 곧바로 보복관세를 매길 것임을 시사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이 발표한 106개 품목에 대두, 자동차 외에 항공기도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대두 생산량의 3분의 1을 수입하는 중국의 대두 보복관세 발표에 국제원자재선물 시장에서 대두 값이 폭락하는가 하면, 국제금융시장에서 달러화 가치가 급락하는 등 벌써부터 국제경제계는 크게 요동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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