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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가 쪼개지는 날, 군의원들 해외여행”

“개념 없는 군의원 나리”

용석춘편집장 | 기사입력 2016/02/24 [13:20]

“선거구가 쪼개지는 날, 군의원들 해외여행”

“개념 없는 군의원 나리”

용석춘편집장 | 입력 : 2016/02/24 [13:20]
▲  홍천군의회 의원들의 국제적 안목을 키워 줄 '중국 서안 종루 야경'


선거구획정기준안이 발표된 23일, 홍천군의회 의원들이 4박5일간 중국으로 해외연수를 떠났다. 이들의 해외여행을 두고 ‘개념 없는 막장 군의원’이라는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선거구획정기준안이 이제 선거구 획정위원회로 넘겨지면서 홍천, 횡성 선거구는 ‘홍천, 속초, 양양’이나 ‘홍천, 횡성, 속초, 양양’으로 묶일 공산이 커졌다. 영동영서가 합쳐지는 그야말로 태백산맥을 껴안은 광대한 지역구가 탄생될 예정이다. 
 

▲  홍천군번영회, 새마을군지회, 노인회, 홍천JC, 여성단체협의 등 시민사회단체들이 긴급 대책회의을 열고 있다


그런데 지역주민들의 지역정서와 이익을 적극 대변해야 할 군의원들이 여야 할 것 없이 해외여행 길로 나섰다. 이날 홍천군번영회 및 시민사회단체들은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총선거부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정치인들은 정작, ‘나 몰라라’ 하는데 속 탄 지역주민들만이 거리로 나서고 있다.
 
이들 군의원들은 지난해 추석 전에도 의회가 폐회되자마자 일주일간 호주, 뉴질랜드로 해외여행을 떠난바 있다. 신장대리에 거주하는 김모씨(70세)는 ‘홍천군의회가 집행부의 예스맨 거수기노릇으로 4년을 다 채우고야 말 것’이라며 의정감시단을 구성해서 이들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철저히 감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홍천군의회 의원들은 중국의 대표적인 관광도시인 서안과 화산으로 이동하면서 중국 관광을 통해 국제적인 안목과 식견을 넓힐 예정이다.
 
용석춘 홍천뉴스투데이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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