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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에 갇힌 홍천 지방자치, '봉사자' 탈을 쓴 '정치 주구'는 거부한다

기초의원 ‘삼선 무용론’ 부상, 유튜버가 아닌 ‘정책가’를 원하는 민심

용석준 기자 | 기사입력 2026/04/16 [13:38]

사진 속에 갇힌 홍천 지방자치, '봉사자' 탈을 쓴 '정치 주구'는 거부한다

기초의원 ‘삼선 무용론’ 부상, 유튜버가 아닌 ‘정책가’를 원하는 민심

용석준 기자 | 입력 : 2026/04/16 [13:38]

- 정치 모르면 봉사단체 가서 김치나 버무려라

- 정책 없는 ‘이미지 정치’와 족보 없는 ‘무임승차’… 지방의회 인적 쇄신 시급

- 기초의원 ‘삼선 무용론’ 부상, 유튜버가 아닌 ‘정책가’를 원하는 민심

 



6·3 지방선거를 앞둔 홍천군의회 기초의원 선거판이 심상치 않다.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이어야 할 지방정치가 여전히 중앙정치의 주구(走狗)를 자처하고, 철학 없는 이들의 무임승차가 난무하고 있기 때문이다. 본지는 홍천 지방자치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기초의원 삼선 무용론’과 ‘인적 쇄신론’의 실체를 분석해 본다.

 

‘보여주기식 봉사’와 ‘이미지 정치’의 함정

 

이번 선거 국면에서 가장 뼈아픈 지적은 의원의 본분과 봉사자의 역할을 혼동하는 함량 미달 후보들의 행태다. 복지관 배식 봉사나 김치 버무리기 현장에는 빠짐없이 나타나 카메라 렌즈를 응시하며 ‘지도자’ 행세를 하지만, 정작 의회 본회의장에서 지역의 역사나 당의 정체성을 고민한 흔적은 찾아볼 수 없다는 비판이다.

 

실제로 홍천군의회에서 발의되는 조례안 중 상당수가 현실성 없이 사장되거나 행정력만 낭비하는 ‘전시용 법안’이라는 지적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역의 한 원로는 “정치를 모르면 봉사단체에 가서 김치나 열심히 버무려라”며, 군민의 혈세로 급여를 받는 의원이 ‘동네 반장’ 수준의 정무 감각에 머물러 있는 현실을 맹비난했다.

 

족보 없는 무임승차… 중앙당 공천이라는 ‘족쇄’

 

지방자치가 중앙정치의 대리전으로 전락했다는 진단도 매섭다. 지역의 특수성이나 역사적 맥락에 대한 이해 없이 오로지 중앙당의 공천장 하나에 매달려 의회에 진입한 이들이 지방자치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공천권이라는 ‘족쇄’가 지방정치인들을 지역 유권자가 아닌 중앙당 권력자의 눈치만 살피는 주구로 전락시켰다는 비판과 궤를 같이한다.

 

‘삼선 불용론’… 유튜버가 아닌 정책가를 원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기초의원의 ‘삼선 이상 금지’ 주장이다. 의원직을 개인의 명예욕을 채우는 수단으로 여기거나, 다음 선거를 위해 SNS용 사진 찍기에만 혈안이 된 이들에게 다시는 기회를 줘선 안 된다는 단호한 입장이다. 사진 찍기와 홍보가 목적이라면 의원이 아니라 유튜버로서 봉사의 길을 가라는 일침은, 정책적 전문성보다 이미지 관리에 치중하는 현역 의원들의 아픈 곳을 정확히 찔렀다.

 

홍천 군민의 ‘혈세 가치’를 묻다

 

예비후보들의 면면을 보며 “실망스럽다”고 탄식하는 민심은 홍천 유권자들이 직면한 냉혹한 현실이다. 민주화를 위해 투쟁했던 정신은 온데간데없고, 그 과실에만 무임승차한 이들이 지방의회를 채우고 있지는 않은가? 현장의 유권자들은 이제 물어야 한다. 내가 뽑으려는 후보가 지역의 역사를 알고 정책을 고민하는 ‘정치인’인지, 아니면 배식판을 들고 카메라 앞에만 서는 ‘연예인 지망생’인지를 말이다.

 

지방자치는 사진 속의 미소가 아니라, 예산의 숫자 속에서 증명되어야 한다. 홍천 군민의 혈세로 명예를 누리는 의원들이 지역의 미래를 설계할 능력이 없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군민의 몫이다. 이번 선거에서 홍천은 ‘이미지’라는 가면을 벗겨내고, 풀뿌리 민주화의 길을 묵묵히 이어갈 ‘진짜 족보 있는 일꾼’을 찾아내야 할 무거운 숙제를 안게 되었다.

 

용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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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땡 2026/04/16 [22:09] 수정 | 삭제
  • 기초의원 능력과 자질이 없는데 없애면 되지 왜안없애나 용기자님이 군민들과 정치권에 설들력있는 기사로 모지란 국민들을 설득시켜보시면 어떨까요 저는 제밥벌이도 못하고 세금축내는 꼬붕들 없애는데 대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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