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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독립만세!”… 107년 전 홍천 장터의 외침, 꽃뫼공원에 울려 퍼지다

독립선언서 낭독 및 만세삼창에 이어 신장대리 일대 시가행진으로 그날의 정신 계승

용석준 기자 | 기사입력 2026/04/01 [17:41]

“대한독립만세!”… 107년 전 홍천 장터의 외침, 꽃뫼공원에 울려 퍼지다

독립선언서 낭독 및 만세삼창에 이어 신장대리 일대 시가행진으로 그날의 정신 계승

용석준 기자 | 입력 : 2026/04/01 [17:41]

 



1919년 4월 1일, 일제의 서슬 퍼런 칼날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오직 ‘조선 독립’을 향한 일념으로 태극기를 높이 들었던 홍천 선열들의 사자후가 107년의 시간을 넘어 다시 한번 홍천읍 도심에 가득 찼다. 홍천문화원이 주관하는 ‘2026 홍천 기미 만세운동 기념행사’가 4월 1일 오전 10시 30분 홍천읍 꽃뫼공원에서 엄숙히 거행됐다.
 

 

 



이번 행사는 1919년 3월 1일 서울에서 시작된 독립의 불꽃이 정확히 한 달 뒤인 4월 1일, 홍천 장날을 기해 들불처럼 번졌던 역사적 사실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당시 홍천읍 장터로 모여든 주민들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일본 제국주의의 무력 탄압에 항거하며 비폭력 만세 시위를 전개한 바 있다.

 

기념행사는 (사)한국전통문화예술원 ‘태극’의 장엄한 식전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경건한 분위기 속에 독립선언서가 낭독됐으며, 참석자 전원이 하늘을 향해 주먹을 쥐고 외친 만세삼창과 ‘3.1절 노래’ 제창이 꽃뫼공원 일대에 장엄하게 울려 퍼졌다.

  

 



특히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 시가행진은 신장대리 일대에서 진행되어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선열들의 발자취를 따라 걸으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그날의 숭고한 정신을 몸소 되새겼다.

 

박광용 홍천 부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107년 전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 비폭력으로 하나 되었던 기미 만세운동의 정신은 홍천의 가장 큰 자긍심”이라며, “이번 행사가 선조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그 위대한 정신을 다음 세대에 온전히 전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용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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