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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만세운동의 시원(始原)을 찾다”… 30일 하오안리서 ‘발원지 선포식’ 개최

1919년 3월 30일 도화선 된 역사적 상징성 복원

용석준 기자 | 기사입력 2026/03/30 [12:38]

“홍천 만세운동의 시원(始原)을 찾다”… 30일 하오안리서 ‘발원지 선포식’ 개최

1919년 3월 30일 도화선 된 역사적 상징성 복원

용석준 기자 | 입력 : 2026/03/30 [12:38]

강대덕 원장 “하오안리는 홍천 4·1 만세운동의 성지… 미래세대를 위한 역사 교육 현장으로 육성”

 



107년 전, 일제의 강점 아래 신음하던 홍천 민초들이 구국의 결의를 다지며 독립만세운동의 불씨를 지폈던 그 역사적 발원지가 마침내 세상에 그 위용을 드러냈다. 홍천역사문화유산연구원(원장 강대덕)과 홍천읍 하오안1리는 3월 30일 오전 10시, 홍천늘푸름한우프라자 회의실에서 1919년 당시 홍천기미독립만세운동의 의거 성지인 하오안리 ‘발원지 발굴 선양 선포식’을 거행하고 홍천 독립운동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번 선포식은 1919년 3월 30일 당시 홍천군 하오안리 교당에서 천도교인 3인(오창섭, 김영옥, 노동근)이 모여 독립만세운동을 계획하고, 4월 1일 홍천 장날 장터에서 울려 퍼진 ‘조선독립만세’ 시위의 도화선이 된 역사적 의미를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연구원 측은 대한민국 보훈부로부터 정식 승인을 받기 위해 ‘1919년 홍천기미독립만세운동발원지’라는 명칭을 처음으로 공식 사용하며 역사적 정통성을 분명히 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홍천군 보훈 및 안보단체를 비롯해 신영재 홍천군수, 김원종 전 홍천군의회 의장, 예장한국총회장 안진식 목사, 김진훈 전국이통장연합회 홍천군지회장, 남기범 자연보호강원도협회장 등 지역 주요 인사와 주민들이 집결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는 강대덕 원장의 약사 및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김원종 회장의 기념사, 안진식 목사와 김진훈 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어 모성빈 광복회 홍천군지회장의 독립선언문 낭독과 함께 소프라노 박윤희의 선도로 참석자 전원이 애국가와 3·1절 노래를 제창하며 107년 전의 뜨거웠던 구국 의지를 되새겼다. 대미는 심형기 대한노인회 홍천군지회 전 노인회장이 대형 태극기를 흔들며 선창한 만세삼창 퍼포먼스가 장식해 현장을 숙연케 했다. 

 

 



강대덕 홍천역사문화유산연구원장(하오안1리 이장)은 “나라 잃은 설움 속에서도 불의에 굴하지 않았던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은 우리 미래세대가 반드시 계승해야 할 살아있는 역사”라며 “하오안리가 홍천읍 주민만의 행사가 아닌, 홍천군민 전체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역사학자로서 발원지 선양과 홍보에 모든 힘을 쏟겠다”라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홍천군은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하오안리 발원지가 지역 공동체의 자긍심을 높이는 역사 교육의 장이자,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는 성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용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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