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벌을 넘어 회복으로”… 홍천 제4기 학폭 대책 심의위 출범문선옥 교육장 “투명한 절차와 전문적 판단으로 교육 현장의 신뢰 회복할 것”
■ 전문성과 공정성을 갖춘 ‘제4기 심의위원회’의 닻을 올리다
홍천교육지원청은 3월 24일, 홍천교육도서관 대회의실에서 ‘제4기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위촉장 수여식 및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제4기 심의위원회는 교육 전문가를 비롯해 법조인, 경찰, 학부모 등 각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갖춘 인사들로 구성되어 향후 2년간 홍천 교육 현장의 ‘공정성’을 책임지게 된다.
위촉된 위원들은 단순한 심의를 넘어 피해 학생의 보호와 가해 학생의 선도 및 교육적 조치를 결정하는 중책을 맡는다. 특히 이날 정기회의에서는 최근 갈수록 교묘하고 복잡해지는 학교폭력 양상에 대응하기 위해 소위원회 구성 및 위임 사항을 점검하며 실질적인 운영 체계를 공고히 했다.
이번 제4기 위원회가 주목하는 지점은 ‘회복적 정의’다. 단순히 가해자를 처벌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무너진 관계를 어떻게 복원하고 피해자의 상처를 어떻게 치유할 것인가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문선옥 교육장은 “학교폭력 심의의 생명은 투명한 절차와 전문적인 판단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신뢰를 얻는 것”이라며, “새롭게 출범한 제4기 위원회가 우리 아이들이 갈등의 파고를 넘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교육적 버팀목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홍천교육지원청은 심의위원회 운영의 내실화와 더불어, 학교폭력 자체를 예방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 및 회복적 생활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이는 사후 약방문식 처방이 아닌, 갈등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학교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다.
홍천의 교육 현장에서 들려오는 폭력의 소음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이해와 배려의 목소리가 채워지길 기대하는 군민들의 시선이 이번 제4기 심의위원회의 행보에 모이고 있다.
용석준 기자 <저작권자 ⓒ 홍천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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