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체육회(회장 신은섭)는 3월 23일 홍천군수 집무실에서 대한궁도협회와 궁도 종목 발전과 지역 체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통 무예인 궁도의 경쟁력을 높이고 전국 단위 대회 유치를 통해 지역 스포츠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양 기관이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스포츠 교류를 추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협약은 체결일로부터 3년간 유효하며, 이 기간 동안 전국 규모 궁도대회 유치와 운영, 종목 활성화를 위한 교류 사업이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 전통 스포츠와 스포츠마케팅의 결합
궁도는 우리나라 전통 무예이자 정신 수양과 예절 문화를 함께 담고 있는 종목으로,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을 동시에 발전시킬 수 있는 대표적인 전통 스포츠로 평가된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종목 협력을 넘어 전통 스포츠를 기반으로 한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지역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적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전국 규모 대회가 정기적으로 개최될 경우 선수단과 관계자, 가족 방문이 이어지면서 숙박·외식·관광 소비가 발생해 지역경제에 직접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 체류형 스포츠,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전략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은 스포츠대회 유치를 단순한 행사 개최가 아닌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으로 활용하고 있다. 홍천군 역시 선수단이 일정 기간 머무는 체류형 스포츠 대회를 중심으로 숙박업, 음식업, 소매업, 관광업 등 지역 상권과 연계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궁도대회는 경기 일정이 길고 참가 인원이 많아 체류형 스포츠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 평가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홍천군은 궁도 종목을 기반으로 전국 단위 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지역 체육 인프라 활용도를 높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홍천군체육회는 최근 전국 및 국제 규모 체육행사를 적극 유치하며 스포츠를 통한 지역 활성화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2025년 이후 전지훈련 유치와 전국대회 개최를 통해 선수단 장기 체류를 유도하고 지역 상권 이용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해 왔다. 이 같은 스포츠마케팅은 단기 행사보다 지속 효과가 크고 지역경제에 안정적인 소비를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대한궁도협회와의 협약 역시 체류형 스포츠 확대 전략의 연장선에서 추진된 것으로 해석된다.
■ 전통과 현대 스포츠가 공존하는 체육도시로
양 기관은 대회 개최뿐 아니라 생활체육 참여 확대와 종목 발전을 위한 교류 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홍천군은 전통 스포츠와 현대 스포츠가 공존하는 지역 체육 중심지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신은섭 홍천군체육회 회장은 “이번 협약은 홍천이 궁도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종목 단체와 협력해 전국 단위 대회를 유치하고 지역 체육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스포츠는 이제 단순한 경기나 취미를 넘어 지역경제를 움직이는 산업이 되고 있다. 홍천군이 선택한 체류형 스포츠 전략이 어떤 성과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용석준 기자 <저작권자 ⓒ 홍천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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