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포초등학교(교장 신정선) 학생들이 이번 가을을 맞아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학습과 재미를 동시에 경험하고 있다. 9월 30일과 10월 2일에 걸쳐 진행된 가리산 레포츠파크, 홍천향교, 가평레일파크, 춘천 책과 인쇄 박물관 체험은 학생들에게 새로운 지식을 얻는 동시에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되었다.
9월 30일에는 삼포초 3~6학년 학생들이 가리산 레포츠파크에서 체험활동을 실시하였다. 이곳에서는 서바이벌 체험과 포레스트 어드벤처 활동을 통해 자연 속에서의 생태 체험과 모험 정신을 배양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이 펼쳐졌다. 학생들은 울창한 산과 맑은 공기 속에서 자연과 교감하며 몸과 마음을 단련할 수 있었으며, 여러 팀 활동을 통해 협동심을 배우는 값진 시간을 보냈다. 산속을 함께 걸으며 서로를 도와주는 모습은 삼포초 학생들의 우애와 단결을 돋보이게 했다.
같은 날, 1~2학년 학생들은 홍천향교로 떠나 전통문화 체험을 즐겼다. 홍천향교에서는 유교 문화를 직접 느끼며 우리의 전통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서당 교육과 예절 교육을 통해 옛 선비들이 배웠던 학문과 생활 방식에 대해 배우고, 나아가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몸소 체험했다. 여러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한복을 입고 전통 예절을 배우는 학생들의 모습은 기특하고 흐뭇했다. 또한, 향교의 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어린이들은 전통문화에 대한 경건한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었다.
10월 2일에는 삼포초 1~6학년 전체 학생들이 가평레일파크와 춘천 책과 인쇄 박물관을 방문했다. 가평레일파크에서는 자전거형 레일바이크를 타고 철길 위를 달리며 시원한 바람과 함께 가을의 산과 들을 감상했다. 철길을 따라 이어지는 가을의 풍경 속에서 학생들은 감탄을 멈추지 않았고, 친구와 선생님들과 함께 추억을 쌓으며 웃음 가득한 시간을 보냈다. 레일바이크 체험은 학생들에게 평소 경험하지 못한 신선한 재미와 동시에 자연을 보호하고 아끼는 마음가짐을 가지게 했다.
이어서 방문한 춘천 책과 인쇄 박물관에서는 활판 인쇄 체험과 문자도 텀블러 만들기 체험을 통해 인쇄 역사의 흐름과 전통 인쇄 방식의 소중함을 배우는 기회를 가졌다. 활판 인쇄 체험에서는 학생들이 하나하나 철자들을 직접 배치하고 인쇄하는 과정을 거치며 옛 인쇄의 정교함과 노고를 직접 체험했다. 그 과정에서 학생들은 인쇄술의 발전이 가져온 문명의 변화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으며,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기도 했다.
특히, 문자도 텀블러 만들기 체험은 학생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활동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자신만의 디자인을 텀블러에 새기며 자신만의 의미 있는 작품을 만들어내는 이 활동은 학생들에게 학습 이상의 즐거움을 안겨주었다. 문자를 재해석하여 예술 작품으로 승화하는 과정을 통해 창의성을 기르고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운 학생들은 뿌듯한 마음으로 작품을 가지고 돌아왔다.
이번 삼포초등학교의 체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자연과 전통, 그리고 인쇄 문화 등 여러 분야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쌓으며 가을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누렸다. 신정선 교장은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장하고, 자연과 문화에 대한 이해를 깊이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학생들이 추억을 쌓고 한층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앞으로도 이런 활동들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포초 학생들이 체험을 통해 얻은 기쁨과 배움은 학업 이상의 가치 있는 배움으로 이어질 것이며, 삼포초등학교는 학생들이 가을을 온전히 즐기고 새로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제공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홍천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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