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오안초(교장 황규용) 리코더 중주단은 지난 10월 5일(토) 강원대학교 문화예술대학 예강홀에서 열린 제22회 춘천 고음악 콩쿠르에서 초등부 1등의영광을 차지했다.
올해 3월에 구성된 오안초등학교 리코더 중주단은 처음으로 출전한 전국 대회에서 앤더슨의 ‘나팔수의 휴일’로 1등을 수상하여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오안초는 전교생 41명의 작은 학교지만 영어교실, 마술교실, 전래놀이, 배드민턴, 등 다양한 방과후프로그램과 밴드 동아리, 리코더 동아리, 기타 교실 등 다양한 예술활동을 지원하며 ‘작지만 강한 학교’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학생들의 쾌거 뒤에는 올해 오안초로 부임한 최소영 교사의 남다른 열정과 지도가 있었다. 오안초의 초등부 1위 수상과 함께 최소영 교사가 지휘하는 ‘춘천리코더앙상블’ 합주단은 같은 대회에서 Rossini의 “이탈리안 알제리 서곡”을 연주해 일반부 대상을 수상하였다.
‘춘천리코더앙상블’은 춘천, 홍천, 인제, 철원, 화천 지역 초등교사를 주축으로 리코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26년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합주단으로 정기연주회, 지역과 함께하는 초청연주회 등 수십 차례의 공연을 열어 리코더의 아름다운 소리를 세상에 알리는 마중물의 역할을 하고 있다.
최소영 교사는 “오안초 아이들도, 함께 했던 합주단도 모두 수상하여 감격스러웠습니다. 대회곡을 선곡하고도 완성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이 있었지만 모두 한마음 한뜻이 되어 한 발자국 나아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늘 믿고 지지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민철홍 홍천교육지원청교육장은 “홍천의 작은 학교에서는 다양한 예술활동 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여러 학교에서 교사의 지도, 학생의 노력, 학교 및 교육지원청의 지원이 어우러져 놀라운 역량을 발휘하고 있어 자랑스럽다”라며, “강원 학생들의 문화 예술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홍천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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