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위원의 발표핵심은 강원인삼의 역사가 고려시대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고려인삼은 재배삼이 아닌 산삼이며 그 고려인삼이 남한에서는 동계 즉 강원도 지역이 주 산출지라는 것을 증명한 것이며 강원도의 특산물로 800여년 역사를 갖고 있다는 것을 밝힌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세 번째로 나선 이기욱 강원농업기술원 연구사는 ‘우리는 왜 강원도 인삼에 주목하는가?’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기욱 연구사는 대한민국 인삼재배에서 강원도가 최적의 재배조건을 갖춘 기후적합지역이며 인삼 주산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했다. 한편 국내 인삼소비량이 2012년 이후 다양한 건강식품의 등장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으로 무농약 인삼재배 및 스마트팜 사업을 활용한 인삼재배 등을 소개했다.
한편 세 연구자의 발표 이후 용석준 홍천학연구소장이 좌장으로 나서 종합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은 세 연구자와 서정권 강원인삼조합장, 허병직 연구위원이 연구자료를 중심으로 질의응답이 이루어졌다.
허병직 위원은 10월이면 전국에서 인삼축제가 풍기, 금산 등에서 한창 열리고 있는데 대부분 인삼을 주테마로 축제가 개최되고 있는 반면에 강원도에서는 홍천인삼한우축제가 두 개의 테마로 축제가 개최되고 있는 것에 분리개최를 묻고, 강원 인삼만의 특징을 물었다. 이에 대해 서정권 조합장은 강원도인삼 특히 6년근 인삼의 우수성과 차별성을 강조하고 현재 진행되는 인삼한우축제에 대해서는 분리개최와 함께 좀 더 규모화된 축제가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용석준 소장은 “그동안 남한에서는 금산, 풍기, 화순, 강화도 인삼만이 유명한줄 알았는데 오늘 세미나에서 밝혔듯이 홍천인삼, 강원인삼이 고려인삼의 적자라는 역사적 고증에 따라 홍천군민으로서 커다란 자부심을 갖으며, 홍천인삼한우축제에 대한 유의미한 결과를 냈다.”며 홍천 강원인삼이 홍천군과 강원도의 문화콘텐츠로서 관광 자원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홍천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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