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춘천시의회가 「내가 생각하는 춘천시 캠프페이지--춘천시의회가 시민에게 듣는다」라는 제목으로 의정 포럼을 개최해 캠프페이지 부지개발에 관한 시민의 의견을 들었다.
행사 진행 과정 곳곳에서 시민들은 자신들의 의견과 맞지 않는 의견이 제시될 때 험한 소리를쏟아냈다. 참여한 시민 상호 간의 반말 등은 성숙한 민주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자세라고 할 수 없었다.
공모 사업에서 최종 탈락한 것은 춘천시의 부지 활용 방안에 대한 몰이해, 준비 부족과 사업의 문제성에 관한 진지한 해법 논의가 동반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시민들의 의견을 결집시키지 못했다. 춘천시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시정(市政)의 노력이 더욱 요구되는 시점이다.
춘천시는 실패의 아픔을 딛고 새롭게 도전해야 한다. 탈락한 공모 사업에 더 이상 애착을 보이는 것은 또 다른 몽니이며 시간적인 낭비이다. 그리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시(市)정책은 분열과 혼란을 부추길 뿐이다. 더 이상의 대립각을 세우는 것은 춘천시의 미래를 위해서 바람직하지 않다. 대립이 격화될수록 우리의 미래는 더욱 암울해질 것이다.
여·야를 떠나 분열과 선전 선동의 정쟁 유발은 시민들의 엄중한 심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하루빨리 이성을 되찾아 냉정하고 차분하게 캠프페이지 활용 방안에 대한 해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막무가내식으로 트집을 잡아 서로를 헐뜯기에만 몰입할 때 시민을 위한 정치는실종될 것이다.
우리는 캠프페이지에 대한 개발을 막은 것이 아니라, 모순투성이인 난개발의 문제를 확인하고 이를 막아낼 방법을 찾고자 시민들을 설득한 것이다. 이를 폄훼해서는 안 될 것이다.
2024. 09. 03. 국민의힘 강원특별자치도당 <저작권자 ⓒ 홍천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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