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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이재명팔이 ... 민주당 내 암 덩어리 척결하겠다"

용석준 기자 | 기사입력 2024/08/12 [20:11]

정봉주, 이재명팔이 ... 민주당 내 암 덩어리 척결하겠다"

용석준 기자 | 입력 : 2024/08/12 [20:11]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는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명팔이 숙정'을 선언했다.

 



다음은 정 후보의 모두 발언 전문.

‘이재명팔이’ 무리들, 뿌리뽑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민주당 당원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정봉주입니다.


40년 민주당 당원인 저 정봉주가 제 목숨보다 소중하게 여기는 민주당에 대한 충정과 민주당 유력 대권 주자인 이재명 대표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 윤석열 탄핵에 대한 결기, 그리고 정권을 교체하고 민주당 4기 정부를 만들어야 한다는 간절함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절체절명의 시대적 과제를 위협하는 최대의 걸림돌이 우리 내부에 있습니다. ‘이재명팔이’하며 실세 놀이하는 무리들입니다. 저는 당의 단합을 위해서 이들을 뿌리뽑겠습니다.

이재명 대표를 팔아 권력 실세 놀이를 하고 있는 ‘이재명팔이’무리들, 당을 걱정하는 많은 이들이 알고, 분노하고 있지만 아무도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언제까지 쉬쉬하고만 있을 것인가 하는 문제의식을 갖고, 어떠한 모진 비난이 있더라도 이들을 도려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이들은 이재명을 위한다며 끊임없이 내부를 갈라치고 경쟁 상대를 적으로 규정하고 당을 분열시켜 왔습니다. 이재명 이름 팔아 호가호위 정치, 실세 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당을 아끼고 걱정하는 많은 당원들이 알면서도 속으로만 부글부글 끓고 있습니다.
저는 당원대회 기간 내내 끊임없이 ‘통합’을 강조했고, 맏형으로서 그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승리를 위해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통합’을 저해하는 당 내부의 암덩어리인 ‘명팔이’를 잘라내야 합니다.

이재명 후보는 누가 뭐라 해도 민주당의 최대 자산이며, 정권 탈환의 가장 큰 가능성입니다. 정치는 성과이며, 실적이라는 당연한 사실을 명징하게 보여주었고, 국민은 이재명을 통한 정치 패러다임의 변화에 환호했습니다.


소년 노동자 출신 정치인에게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주었고, 그 지지자들 제일 앞에 저 정봉주도 있습니다. 지금도 그 마음 변함없습니다. 그러나, 지금처럼 ‘이재명팔이’무리들을 방치한다면 통합도, 탄핵도, 정권 탈환도 어렵습니다.

이재명의 정치는 계파 없는 정치였습니다. 벌판에 홀로 선 이재명의 유일한 계파는 당원이었고, 국민이었습니다. 그 정치를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합니다. 그 최우선 과제가 ‘이재명팔이’ 무리들 척결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민주당 당원 여러분!


저에게 박수 대신 차가운 독방을 선물한 이명박 정권, 그 이명박에게 최종 면죄부를 준 BBK 특검, 그 특검 파견검사 중 한 명인 윤석열 검사. 14년 뒤 그는 대통령이 되어 지금 대한민국을 유린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탄핵은 정봉주의 숙명입니다. 더 이상 미루지 않겠습니다.


민주당의 미래, 민주당의 정권 탈환을 위해, ‘이재명팔이’무리들을 척결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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