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석초등학교 청량분교장 학생들이 홍천의 상징 무궁화를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그림책을 출간해 화제다. 초등학교 사회과 3∼4학년군에서는 지역의 문화유산을 알아보는 과정을 통해 남궁억 선생님에 관한 이야기를 공부하고 홍천의 상징인 무궁화와 천연기념물인 강릉시 방동리 무궁화를 모티브로 삼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담아냈다.
서석초등학교 청량분교장 박영식 교사는 평소 지역교육과정에 관심이 많아 홍천 서석초등학교 청량분교에 부임하여 첫 학교의 담장에 무궁화가 있는 것을 보고 아이들의 삶 속 지역을 이해하는 교육의 필요성을 느꼈다.
특히 수업 시간에 무궁화 축제에 대해 알아보고 남궁 억 선생님의 업적과 정신을 배우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그림책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학생들은 그냥 지나쳤던 홍천군에 숨어 있던 무궁화의 상징들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남궁억 선생님을 주인공으로 하여 무궁화에 대한 이야기를 상상하여 그림과 글로 풀어냈으며, 강원특별자치도에 있는 천연기념물인 방동리 무궁화에 대한 응원 메시지도 덧붙였다.
지난 3월부터 약 5개월에 거쳐 진행한 그림책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라는 그림책으로 30부를 제작했다. 지난 12일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학생들은 그림책 제작 과정의 소감을 나누며 자축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림책에서 일러스트의 중심을 맡았던 고연두 학생은 ‘그림을 그리며 힘이 들었지만, 무궁화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홍천군에서 열리는 7월 27일 무궁화 축제에 꼭 참가해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 라며 말했다. <저작권자 ⓒ 홍천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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