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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임기단축 개헌 논의' ... 추경호-윤상현 등 비판하자 파문 진화에 부심

윤지호 기자 | 기사입력 2024/05/28 [21:15]

나경원 '임기단축 개헌 논의' ... 추경호-윤상현 등 비판하자 파문 진화에 부심

윤지호 기자 | 입력 : 2024/05/28 [21:15]



나경원 국민의힘 당선인은 야당의 '임기단축 개헌' 주장에 대해 논의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가 당내의 거센 비판에 직면하자 28일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나 당선인은 전날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토론에서 "4년 중임제를 논의하면서 대통령 임기 단축 얘기도 하는 걸로 알고 있다"며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한 부분이라 먼저 얘기하기 조심스럽지만, 개헌을 논의할 땐 모든 것을 열어놓고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당권주자인 윤상현 의원은 28일 아침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의 임기단축 개헌론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동조세력이 윤석열 정부를 조기에 끌어내리기 위한 선동 프레임"이라면서 "우리가 여기에 동조하는 순간 윤석열 정부는 거야에 끌려다니는 수모를 당할 것이고, 집권당 간판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원내대책회의 후 만난 기자들이 나 당선인의 개헌 언급에 대한 입장을 묻자 "권력구조 개편과 관련한 개헌 논의가 진행되더라도 현직 대통령의 임기를 단축하는 식의 문제 제기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현직 대통령의 임기 단축을 운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의원 개인의 의견이고, 국민의힘 모든 의원은 거기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불쾌감을 나타냈다.

그러자 나 당선인은 페이스북을 통해 "윤상현 의원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대통령과 현 정권을 흔들기 위한, 정략적 의도의 개헌 논의는 저 역시 반대한다. 탄핵 야욕을 개헌으로 교묘히 포장하는 일부 야당의 주장은 단호히 거부한다"고 긴급 진화에 나섰다.

그러면서 "국민이 직접 뽑은 대통령이다. 5년의 임기는 원칙이고 기본이며 국민 공동체의 약속"이라며 "우리가 논의해야 할 개헌은, 정쟁이 아닌 미래, 분열이 아닌 국민 통합, 야당의 사욕이 아닌 국가 혁신을 위한 개헌"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 핵심은 ‘권력구조 혁신형’ 개헌이다. 대한민국 정치를 대화와 협치의 '생산적 질서'로 재구조화하고, 분권과 균형의 가치를 제도화하는 개헌이 필요하다. 우리 정치는 이 역사적 소명에 집중해야 한다"며 "이것이 제가 개헌 논의 필요성을 말씀드린 이유이며, 국민과 국가의 앞날을 위한 충정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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