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도 깜이 아닌 국회의원 얼마나 많느냐"..."공천 물갈이는 객관적 기준이 있어야"
윤지호 기자 | 입력 : 2023/11/07 [22:41]
홍준표 대구시장은 6일 국민의힘내 물갈이 논란과 관련, "공천 물갈이는 객관적인 기준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준표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선수를 기준으로 하는 게 아니고 객관적인 수치에 미달하면 누구라도 쳐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컨대 당지지율에 5%,10%,15%에 미치지 못하면 누구라도 현역 국회의원,현역 당협위원장을 컷오프 하는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며 "영남과 서초, 강남, 송파, 용산,강동은 5%룰 적용하고 충청, 강원은 10%룰 적용하고 수도권 험지는 15%룰을 적용한다면 저항없이 손쉽게 선수 구분 없이 물갈이 될 수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선수가 많다고 물갈이 대상이 된다는 건 억울한 일"이라며 "초선도 깜이 아닌 국회의원이 얼마나 많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내년에는 아마도 50%이상 물갈이 되어야 새로운 정당으로 국민 앞에 설 수 있고 쇄신의 바람으로 그나마 선거라도 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혁신위가 할일은 특정인사, 특정지역 겨냥이 아닌 객관적인 퇴출기준을 만드는 일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물론 대통령 주변인사들이나 지도부가 우리당 강세 지역에 출마하는 것은 내년 선거에 전혀 도움이 안될 것임은 자명하다"며 "시스템 공천은 바로 이런 것이고, 객관적인 기준이 마련된다면 현역에게만 마냥 유리한 상향식 공천은 능사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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