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 제8회 홍천사과축제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준비된 사과의 완판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형식적인 개장식을 탈피하고, 홍천 사과 나눔 행사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으며,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남녀노소 구분 없이 손에 사과를 하나씩 들고 함박웃음을 지으며 축제장에 입장했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동화 속 백설공주와 난쟁이, 그리고 마녀가 등장해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어릴 적 추억과는 사뭇 다른 난쟁이들은 큰 키와 멋진 몸매를 뽐냈으며, 마녀와 백설공주는 독사과가 아닌 건강한 사과를 방문객들에게 나눔하며 홍천사과의 우수성을 알렸다. 홍천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어린아이들에겐 꿈과 희망을, 성인에겐 동심을 불러일으켜, 새로운 동화를 탄생시켰다.
축제의 무대공연은 지역가수 및 동아리들과 함께 만들어져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가 제공되었고, 사과 길게 깎기, 사과 쪼개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 진행되어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의 웃음꽃은 연일 이어졌다.
한편, 체험 및 홍보 프로그램 존에서는 홍천사과 품종 전시회를 비롯해 사과요리 작품이 전시되어, 사과 및 사과요리의 다양성을 홍보하였고, 야생화 전시회, 전통주 및 사과와인 시음, 떡메치기 체험, 드론 축구체험 등을 운영하여 방문객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였으며, 특히 금빛물결로 물들인 거리 포토존은 아이들의 최고 놀이터였다.
사과 농가는 24개의 재배 농가가 참여했으며, 부사를 비롯해 시나노골드 등 홍천사과 농가들이 재배한 다양한 품종이 판매됐다. 전년도 대비 매출 100% 상승을 기록한 이번 축제는 참여 농가 및 방문객들에게 함박웃음을 선사했으며, 특히 방문객 편의를 위해 직접 차량까지 사과를 전달하는 배달 서비스는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11월 5일 오후 3시에는 홍천사과왕 및 홍천사과 요리왕 시상식이 진행됐다. 홍천 사과왕 부문에서는 대상 반용화(논골애플팜), 최우수상 김덕영(화양강 농원), 우수상 최정식(지왕동사과), 김찬대(김프로 고랭지山사과)가 수상하였고, 홍천사과 요리왕 부문에서는 대상 정영미(사과 곤약젤리), 최우수상 김영주(사과소스 닭가슴살 샐러드), 우수상 손이자(사과식혜), 박서유(식빵 애플파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재)홍천문화재단 전명준 이사장은 “궂은 날씨에도 축제장을 방문해 즐겨주신 관광객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또한 사과판매에 참여한 농가들에게도 사과 생산량 저하의 우려속에도 끝까지 축제기간동안 최고의 품질, 맛, 가격 등의 사과를 판매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