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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범도 흉상 철거? 매카시즘이냐?"

독립유공자 후손과 광복회 등 격노. 尹대통령 최종 선택 주목

윤지호 기자 | 기사입력 2023/08/27 [22:55]

"홍범도 흉상 철거? 매카시즘이냐?"

독립유공자 후손과 광복회 등 격노. 尹대통령 최종 선택 주목

윤지호 기자 | 입력 : 2023/08/27 [22:55]

  © 홍범도 장군



홍준표 대구시장은 27일 육사가 소련 공산당 전력을 이유로 홍범도 장군 흉상을 철거하려는 데 대해 "6.25전쟁을 일으켰던 북한군 출신도 아니고 그 전쟁에 가담했던 중공군 출신도 아닌데 왜 그런 문제가 이제 와서 논란이 되는가요?"라고 어이없어 했다.

홍준표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굴곡진 역사의 희생양이셨던 독립투사 분이였고, 박정희 대통령이래 김영삼 대통령까지 보수정권내내 훈장도 추서하고 수십년간 노력으로 유해봉환하여 대전 현충원에 안장까지 한 봉오동전투의 영웅을 당시로서는 불가피했던 소련 공산당 경력을 구실 삼아 그분의 흉상을 육사에서 철거한다고 연일 시끄럽네요"라고 말했다.

이어 "참 할 일도 없네요"라며 "역사논쟁,이념논쟁을 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지만, 항일 독립전쟁의 영웅까지 공산주의 망령을 뒤집어 씌워 퇴출 시키려고 하는 것은 오버 해도 너무 오버 하네요"라며 "그건 반(反)역사"라고 질타했다.

그는 "그렇게 하면 매카시즘으로 오해를 받습니다"라며 "그만들 하십시오. 그건 아닙니다"며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육사는 홍범도‧김좌진‧지청천‧이범석 장군과 신흥무관학교 설립자 이회영 선생 흉상을 철거해 외부로 옮기려 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이에 홍범도장군‧우당이회영‧신흥무관학교‧백야김좌진장군 기념사업회 관계자들은 2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독립전쟁의 역사를 지우려는 윤석열 정부의 시도를 당장 멈추라”고 질타했다.

이회영 선생의 친손자이자 윤 대통령 절친 부친인 이종찬 광복회장도 "일제가 민족 정기를 들어내려 했던 시도와 다름없다"며 격노하는 등 파문이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홍범도 장군은 독립운동가로 만주 대한독립군의 총사령관이 되어 일본군을 급습해 전과를 거두고 봉오동 전투에서 독립군의 최대 승전을 기록했다. 청산리 전투에서는 제1연대장으로 참가했고 이후 항일단체들의 통합을 주선해 대한독립군단을 조직하고 부총재가 되었으며, 고려혁명군관학교를 설립하는 등 독립운동에 크게 기여했다. 그의 영웅적인 업적은 홍범도 장군의 일지로 남아있고, 카자흐스탄 한인 사회에서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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