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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샘의 edu사랑 이야기 261. 무산스님의 다비식을 보며

용석준 기자 | 기사입력 2023/05/31 [08:20]

김샘의 edu사랑 이야기 261. 무산스님의 다비식을 보며

용석준 기자 | 입력 : 2023/05/31 [08:20]

 

우리가 살면서 만나는 수많은 사람들을 "겁"의 인연으로 표현합니다.

1을 기준으로 큰 수에는 일(一), 십(十), 백(百), 천(千), 만(萬), 억(億), 조(兆), 경(京), 해(垓), 시(枾), 양(穰), 구(溝), 간(澗), 정(正), 재(載), 극(極), 항하사(恒河沙), 아승지(阿僧祗), 나유타(那由他), 불가사의(不可思議), 무량대수(無量大數)인데 불교에서는 무량대수보다 더 큰수를 겁이라고 합니다.

 

한 겁은 43억2천만년 이라고 하니 참으로 대단한 시간입니다.

500겁의 인연이 있어야 옷깃을 스칠 수 있고 2천겁의 세월이 지나면 사람과 사람이 하루 동안 동행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고 5천겁의 인연이 되어야 이웃으로 태어날 수 있고 6천겁의 넘는 인연이 되어야 하룻밤을 같이 잘 수 있게 되고 억겁의 세월을 넘어서야 평생을 함께 살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무산스님이 우리나이로 87세 사셨으니 겁으로 이야기할 수도 없는 아주 짧은 삶을 살고 한줌의 재로 남으셨습니다.

아둥 바둥 살지 말아야겠습니다.

 

김샘의 edu사랑 이야기는 화계초 김동성 교장이 기고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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