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내촌초등학교에서는 오늘 제42회 스승의 날을 맞이해 선생님들끼리 조촐하게 자축을 하려던 중 갑자기 학생들이 찾아와 기특하게도 이벤트를 베풀어 주었다.
이날 학생들은 내촌초 전 교직원들에게 각자의 개성에 맞게 상이름을 지어 상장을 주었다. 신세계상, 꽃길만걸어요상, 열정상, 우렁각시상, 머니머니상, 이순신장군상, 얼리버드상, 에버랜드상, 평화로운세상, 다이아핸들상, 문제무상, 실험대상, 항상, …… 등 선생님 한 명 한 명의 특징을 찾아 개인의 특성에 맞게 상장 이름을 지어줘서 너무 뿌듯하고 의미있는 상이었다. 학생들이 상장 이름을 지은 게 어쩌면 그리 비슷한 지 모두들 학생들이 기발하다고 입을 모아 칭찬했다.
선생님들은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선생님들만 아이들의 성격을 파악하는 줄 알았더니 학생들도 선생님들의 행동 하나하나를 보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학생들에게 상을 주기만 하다가 이렇게 상을 받으니 더욱 의미있는 상이 되었다며, 선생님들도 앞으로 더욱 바르게 모범적으로 가르쳐야 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행복한 스승의 날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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