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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군 팔봉산 당산제 간담회”... 세계 문화유산 가치 강조

이은희 기자 | 기사입력 2023/04/18 [11:59]

“홍천군 팔봉산 당산제 간담회”... 세계 문화유산 가치 강조

이은희 기자 | 입력 : 2023/04/18 [11:59]



홍천군과 홍천문화재단, 한국민속문화예술진흥원, 팔봉산당산제추진위원회의 주최, 주관으로 개최되는 팔봉산당산제 추진위 간담회가 4월 18일 서면 팔봉리 마을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장영주 문화재단 상임이사, 홍천군의회 이광재 의원, 성미순 한국민속문화예술진흥원장, 김윤행 팔봉산당산제추진위원장, 용석준 홍천학연구소장, 서웅구 팔봉산 관리소장, 원철규 팔봉리 이장, 남기호 팔봉리 사무국장, 전장수 홍천군지속발전가능협의회 사무국장 등이 참석해 오는 5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동안 열리는 팔봉산 당산제 개최에 대하여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장영주 상임이사는 “홍천군 팔봉산 당산제는 강릉단오제보다 150여 년 앞선 600년의 전통을 가진 국가적 행사로 나라의 안녕을 기원하고 백성을 위무하기 위해 제향을 지낸 치제였다”며 팔봉산당산제는 소중한 문화콘텐츠로 홍천만의 차별성을 갖는 관광자원으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광재 의원은 “세종대왕이 강원도에서 가장 영험한 팔봉산에서 홍천현감에게 치제를 드리도록 한 것은 대단한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영동지역에 강릉단오제라면 영서지역에서는 홍천팔봉산당산제라며 팔봉산당산제의 역사적 가치와 오랫동안 전승되어 온 민속적 가치에 대하여 반드시 재조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홍천의 소중한 문화자산이 사장되지 않고 무형문화재로 등록될 수 있도록 의회차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팔봉산 당산제 당주이며 한국민속문화예술원 대표인 성미순 당주는 “우리 선조들은 가택신을 섬기고 하늘의 신, 땅의 신, 물의 신을 섬기며 자연신의 영험한 곳을 찾아 기원하며 살아왔다.”며 “팔봉산 당산제는 여러 가지 유의미한 가치가 담긴 전통문화행사로 사라져 가는 문화예술을 되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용석준 홍천문화원 홍천학연구소장은 “팔봉산당산제의 역사적, 문헌적 고증작업과 민속학적 연구 그리고 관광자원으로서 경제적 기대효과에 대하여 7월 중 학술세미나를 준비하고 있다”며 “팔봉산당산제는 무형문화재 등록과 함께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수 있는 충분한 가치가 있다. 당산제 굿은 100여명의 무녀들이 역동적인 무용 전개로 세계유산에 등록된 처용무와 비교해 전혀 손색이 없는 전통무로서 홍천군의 세계적 문화자산이라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무엇보다 홍천군의 ‘향토문화유산보호법’ 조례에 따른 지정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윤행 팔봉산당산제추진위원장은 “홍천문화재단과 홍천학연구소가 깊은 관심을 갖고 팔봉산 당산제가 세계적인 보존가치가 있다는 것을 전해 들어 팔봉산 주민으로서 자랑스럽고 감사하다”며 “팔봉산이 전국적인 명소가 돼 홍천의 전통문화유산이 지속적으로 계승되도록 홍천군의 적극적인 관심을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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