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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치생명 끝. 유죄확정시 10년이상"

진중권, 민주당 사람들이 자기 당 걱정을 나보다도 안 한다

윤지호 기자 | 기사입력 2023/01/27 [20:28]

"이재명 정치생명 끝. 유죄확정시 10년이상"

진중권, 민주당 사람들이 자기 당 걱정을 나보다도 안 한다

윤지호 기자 | 입력 : 2023/01/27 [20:28]



진중권 광운대 교수가 26일, 검찰 소환을 앞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에 대한 혐의는 조작이라며 정치탄압이라고 주장하는 데 대해 "감옥에 가봐요, 죄 있어서 온 사람 어디 있나"라고 비꼬았다. 

 
진중권 교수는 이날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여태까지 정치인들 중에서 한 번도 '내 죄 있소' 이렇게 끌려간 사람 있었나? 곽상도도 뇌물을 받아도 정치탄압이라고 하잖나, 50억을 먹어도. 원래 그러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이어 "검찰에서 지금 보면 여러 가지 증거들이 확보가 돼 있는데, 제가 볼 때는 이분은 이제 정치생명 끝났다"고 단언했다. 

 
더 나아가 이 대표의 대장동 의혹 혐의에 대해 "이게 죄가 무겁다. 이게 만약 유죄가 확정되면 10년 이상이다. 무기까지 가는 거다. 왜냐, 제3자 뇌물죄가 있고 그 다음에 428억 원 직접 뇌물죄"라며 유죄 확정시 중형을 전망하기도 했다. 

 
그는 친명 김남국 의원이 국회 본회의에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켜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선 "솔직히 말하면 이분의 능력은 드러났잖나. 한동훈 장관 추궁하다가 망신당하고 이런 수준의 의원"이라며 "이런 수준의 의원이 이런 짓을 해야 다음에 공천을 받는다"고 직격했다. 

 
이어 "사실상 당의 명예에 누를 끼친 그것만 가지고도 사실은 다음 공천에서 잘려야 되는 이런 사람들"이라며 "이런 것을 통해서 강성 지지자들에게 어필을 하고 그다음에 거기에 대해서 저처럼 의견을 내는 사람들은 당내에서 의견을 내면 수박이니 뭐니 배제하고 이런 짓을 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화살을 이 대표에게 돌려 "이재명 대표가 뭐라고 얘기를 했나? 공약을 걸었잖나, 후보 시절에. (불체포)특권 폐지하겠다, 자기 입으로 공약을 했다. 그 공약을 자기가 지켜야지"라고 힐난했다. 

 
그는 단일대오를 주장하는 친명계를 향해서도 "정치생명 끝난 그런 분한테 목숨을 걸 경우에 당 전체가 수렁으로 끌고 들어가는데, 지금 의원들이 왜 그러느냐. 자기 정치하는 거다, 이 사람들은"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사람들, 당보다는 내 공천이 더 중요한 사람들이다. 강성 당원들에게 어필을 하게 되면 공천을 받고, 그다음에 심지어 초선이 최고위원까지 올라가는 걸 봤다. 그래서 하는 것"이라며 "이 사람들은 선당후사를 해야 되는데 오로지 자기 이익을 위해서 당을 갖다가 져버리는 사람들이다. 내가 놀라운 건 뭐냐하면 민주당 사람들이 자기 당 걱정을 나보다도 안 해. 나는 이해가 안 가요, 이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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