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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샘의 edu사랑 이야기 160. 제3의 법칙

용형선 기자 | 기사입력 2023/01/20 [08:27]

김샘의 edu사랑 이야기 160. 제3의 법칙

용형선 기자 | 입력 : 2023/01/20 [08:27]

 

 

출근 시간 지하철역 근처 횡단보도. 신호가 한번 바뀔 때마다 수십 명의 사람들이 자신의 목적지를 향해 우르르 걸어갑니다. 10분의 시간이 아쉬운 출근 시간의 걸음걸이에는 다른 때에 비해 더욱 묵직하기만 합니다. 그런데 신호가 바뀌었는데도 한 사람이 길을 건너지 않고 멍하니 하늘을 바라봅니다. 하지만 결연한 걸음걸이의 사람들은 아무도 그 사람을 신경 쓰지 않습니다.

 

또 한 사람이 멈춰 서서 하늘을 바라봅니다. 하늘에 뭔가가 있는 것일까요? 하지만 출근 시간 전까지 직장에 가야 하는 사람들의 발길을 막을 수 없습니다.

 

하늘을 바라보는 사람이 또 한 사람 늘어 이제는 세 명이 되었습니다. 그러자 누군가 그 세 명을 보고 하늘에 뭔가 있나 싶어 바라보는 네 번째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섯, 여섯, 일곱, 여덟.... 하늘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갑자기 수십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것은 이른바 제3의 법칙 이론의 실험입니다. 바쁜 대중 속에 다른 행동을 하는 세 사람을 차례로 투입하면 어떤 변화를 이끌어 내는지 확인하는 실험입니다. 그리고 이 법칙은 올바를 사회정의를 위해 적용할 수 있는데 주위를 신경 쓰지 않고 바른 일을 하는 세 명의 존재를 드러내는 것으로 때로는 수많은 대중을 바른길로 이끌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간은 환경의 지배를 받지만, 역으로 상황을 지배할 수도 있습니다. 당신이 선한 행동의 세 번째가 되어 주십시오. 그러면 당신을 따라서 수많은 선한 행동이 분명히 이어지는 기적이 우리 주변에 자주 일어날지도 모릅니다.

 

김샘의 edu사랑 이야기는 화계초 김동성 교장이 기고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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