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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농업에 희망을 나르는 “2023 희망영농설계교육”

신영재 홍천군수 기고

용형선 기자 | 기사입력 2023/01/04 [16:27]

홍천농업에 희망을 나르는 “2023 희망영농설계교육”

신영재 홍천군수 기고

용형선 기자 | 입력 : 2023/01/04 [16:27]

  © 신영재 군수


새해가 되면 어김없이 「새해농업인실용교육」 이 시작된다. 매년 1월 농한기에 맞춰 농업인에게 새로운 농업기술과 농정방향을 공유하고 효율적 농업경영을 위한 영농계획 수립을 돕고자 추진되는 교육이다. 우리군에서도 1월5일부터 31일까지 사과 등 20개 작목 1,400명을 대상으로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을 실시한다. 많은 농업인들이 참여해 새해 영농설계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군은 인구의 22%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고 지역경제에서 농업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농업군(郡) 으로 군정 핵심가치인 「힘차게 도약하는 경제으뜸도시 홍천」실현을 위해서는 안정적 농업기반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하지만 지난해에도 3高 (환율·물가·금리) 현상 지속으로 인한 사회 · 경제적 어려움, 세계 각국의 자국 중심 보호무역, 잦은 이상기후 등 변화와 위기속에 여전히 많은 농업의 불확실성이 산재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격변의 상황들을 우리 농업인들은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슬기롭게극복해 왔지만 앞으로 예측되는 변화에도 빈틈없이 대비해 나가야 지속가능한 농업 · 농촌을 지키고 영위(榮衛) 할 수 있다.  21세기 미래농업은 “농업환경, 농촌변화, 농업기술실용화, 정책전환”이라는 4가지 측면에서 전망해 볼 수 있으며 이러한 미래농업환경에 대해 다음과 같이 준비하고자 한다.

 

첫째, 기후변화 영향으로 외래병해충 및 농업재해의 반복적 발생이 지속되는 농업환경속에서 병해충 종합방제체계를 구축하고 기후에적합한 작목전환과 재배기술 도입으로 고품질의 안전농산물 생산을 도모하고자 한다.

 

둘째, 농업인구 감소와 고령화, 코로나 19가 가져 온 농촌변화에의 대응을 위해 지역 청년농들의 체계적 육성과 귀농정책 지원을 통해 농업인력 확보에 주력하고 농촌의 다원적 가치에 대한 인식변화로 힐링 · 치유관광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치유농업기반을 확충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 추진하여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자 한다.

 

셋째,농업기술 실용화 촉진을 위해서는 우수 신품종 확대, 품질향상 · 생산비절감 등 농업 신기술 보급, 청년농을 중심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정밀농업과 홍천형 시설원예 모델을 확대 보급하며

 

넷째, 농특산물 유통활성화, 농식품 창업 · 보육기능 강화를 위한 식품 스마트제조 플랫폼 조성과 농업경영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전환 및 실천에 집중해 나가고자 한다. 또한 새로운 제도인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에 따라 지역발전과농가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농축산물을 답례품으로 선정, 제도의 안정적 연착륙을 마련하였으며 22년 12월 28일 국회 농해수위에서 의결된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지원에 관한 법률안”이 이르면 2월 법제정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그와 관련된 다양한 사업의 발굴과 모델화를준비해 나가고 있다.

 

우리군은 이러한 농생명산업의 패러다임 변화 속에 지역특화농업, 디지털농업, 치유농업 기반을 착실히 구축해 나가고 기후 · 환경 · 식량위기 등 농업이 직면한 현안문제를 농업인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고자 한다. 

 

농업은 궁극의 혁신산업이다. 생각의 혁신, 생활의 혁신, 접근방식의 혁신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분야이다. 계묘년 검은 토끼의 해를 맞아 홍천의 농업과 농촌, 그리고 지역의 가치를 올리는 일에 모두가 함께 하길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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