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추위 속에 치러진 "홍천군 군인의 날 위문공연" 2억 행사의 가치?"도, 군비 2억 "보조금 투입, 지역주민과 군인가족들은 찾아보기 힘들어
제11회 홍천군 군인의 날 화합 한마당 행사가 12월 14일 홍천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됐다. 홍천군번영회(회장 이규설)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군관민이 함께하며 홍천 지역에 주둔하는 군 장병 및 가족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주둔부대에 대한 애향심을 불러오고자 마련된 행사이다. 홍천군은 2009년 군인의 날 조례를 제정하고 해마다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그러나 행사장에 참석한 지역주민 A씨는 "2억원의 예산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가 군인가족이나 지역주민들의 참여는 전무하고 단순히 장병들의 위무만을 위한 것이라면 국방부가 해야할 일이다"라고 지적하고 "홍천군이 조례제정 본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선 행사시기나 주최, 주관도 홍천군번영회가 아닌 문화재단이나 홍천예총 등에서 주관해 효율성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천군 군인의 날 조례안은 홍천군에 거주하고 있는 군인(부사관 등)들과 그 가족에게 홍천군민으로서의 지역적 동질성을 갖고 애향심을 갖도록 하는 한편, 이를 통한 인구유입과 민, 관, 군과의 화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고자 매년 10월 4일을 군인의 날로 지정해 행사를 진행해 왔다. <저작권자 ⓒ 홍천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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