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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화 군의원 ‘성숙한 의회, 성숙한 의원’ 5분발언

용형선 기자 | 기사입력 2022/11/21 [20:07]

황경화 군의원 ‘성숙한 의회, 성숙한 의원’ 5분발언

용형선 기자 | 입력 : 2022/11/21 [20:07]

  © 황경화 의원



황경화 의원이 21일 본회의 의사일정에 앞서 ‘성숙한 의회, 성숙한 의원’ 이라는 제목으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의회와 집행부간의 갈등이 계속된다면 그 피해는 오롯이 군민께 돌아가며 양보하는 미덕과 긍정적인 협의를 통해 존중하고 배려하는 동반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것을 주장했다.

 

 

황경화 의원 자유발언 전문

 

존경하는 홍천군민 여러분!

 

그리고 신영재 홍천군수님을 비롯한 800여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황경화 의원입니다.

 

제333회 홍천군의회 정례회를 맞이하여 5분발언의 기회를 허락해 주신 박영록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 의원님께 감사드립니다.

 

제9대 홍천군의원으로 당선되어 의정활동을 시작한지 어느새 5개월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동안은 홍천찰옥수수축제를 비롯하여 홍천강별빛음악맥주축제, 홍천인삼한우축제 등 우리지역의 대표축제장을 찾아 축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군민과 함께 논의하고 고민하면서 주민 가까이 다가가 의견을 수렴하고 노력하는 시기였습니다.

 

또한, 지난8월에는 집중호우로 인해 가옥과 농경지 침수, 산사태, 도로파손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기를 맞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홍천군과 의회가 하나로 똘똘 뭉쳐 상황에 신속히 대처하여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 되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 뜻깊은 일도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주신 홍천군민 여러분과 복구현장에서 땀 흘려주신 자원봉사자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특히 우리지역에 주둔하는 장병들께서 피해현장에서 흙투성이가 되도록 도움의 손길을 보태주신 것에 대해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이처럼 나 하나의 힘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힘이 더해지면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는 교훈을 얻는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사태로 어려움이 완전한 일상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어 우리 모두가 슬기와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까지 더해 유가폭등과 급격한 금리 인상 등으로 우리 농촌지역은 그야말로 엎친 데 덥친 격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농약, 비료, 사료를 비롯한 농자재가격의 급격한 인상과 부족한 농촌인력, 농산물최저가격보장 등 해결해 나가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고 상가는 한집 걸러 빈 점포가 있을 정도로 지역경기가 침체되어 있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은 끝없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지만 어려움은 쉽게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홍천군의회와 홍천군이 홍천군민만을 바라보며 어려움을 극복하고 홍천군 발전이라는 대명제를 향해 힘을 모으고 하나가 되어야 하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7월에 있었던 개원식의 개원사에서 저에게 큰 인상을 준 대목이 있었습니다. 그 내용은 이렇습니다. “비록 의회가 집행부의 견제 역할을 한다고 하지만, 그 견제는 집행부의 반대편에 서서 대립하고자 함이 아니라 집행부가 얼마나 군민의 기대와 꿈을 잘 파악하고 실현해 나가는지를 면밀히 살피고, 나아가 더 올바른 방향을 함께 찾고, 더 나은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것이 홍천군의회가 추구하는 견제라고 생각합니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의원에 당선되면서 가졌던 생각과 같아 깊은 인상을 주었고 앞으로도 기억될 것입니다. 그러나 의회에서 심의하고 결정하는 표결 과정에서는 공교롭게도 4:4의 결과가 빈번하면서 당대당의 논리가 작용된 것 아니냐는 주민들의 우려 섞인 목소리가 들리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렇게만 생각하지는 않겠습니다. 서로 생각이 다를 수 있고 다양한 의견이 있어야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의회는 의장단 선거에서도 협의를 통해 의장과 부의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한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몇몇 안건들이 묘하게도 소속 정당 의원수 만큼 표가 갈리기는 했지만 그것은 우연의 일치라고 믿고 싶습니다. 저부터 변화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의회를 더 이상 우려하고 걱정하시지 않도록 홍천군민을 위해 더 열심히 뛰고, 더 가까이 가고, 더 자세히 듣는 홍천군민의 대변자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집행부에 대한 비판과 견제라는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고 협치를 통해 상생하면서 지역발전을 이끌고 합리적인 비판과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타협을 통해 정진할 때 우리 의회는 군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회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박영록 의장님과 선배 동료의원님 여러분!

 

의원과 의원 또는 의회와 집행부간의 갈등이 계속된다면 그 피해는 오롯이 군민께 돌아 갈 것입니다. 양보하는 미덕과 긍정적인 협의를 통해 존중하고 배려하는 동반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때 군민이 주인되는 새로운 홍천건설에 다가 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초선 의원이라 아직은 미숙한 점도 있겠지만 성숙한 의원으로 성숙한 의회를 만들어 나가기를 제안 드리면서 5분 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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