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김샘의 홍천문화 탐방 48. 물걸사지터와 보물들

김동성 기자 | 기사입력 2022/10/22 [03:13]

김샘의 홍천문화 탐방 48. 물걸사지터와 보물들

김동성 기자 | 입력 : 2022/10/22 [03:13]

 

[물걸사지터]

 

물걸리사지 절터에 대한 기록은 찾을 수 없으나 흥양사가 있던 곳으로 전한다. 현재 강원도기념물 제47호로 지정되어 있는 물걸리사지 보호구역내에는 5건의 지정문화재가 보존되어 있다.

 

절터 주변에서 금동불 4점(1969년 1점, 1976년 1점, 1981년 2점)이 발견 신고되었으며 다수의 출토 유물들이 국립춘천박물관에 보관 전시되어 있다.

 

[물걸사지 석탑] 

 

물걸리사지 삼층석탑은 보물 제545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현재 상륜부가 결실된 상태며 2중기단의 삼층석탑이다. 일제강점기에 작성된 『조선보물고적조사자료』가 현재까지 알려진 물걸리석탑에 대한 최초의 자료이다.

 

현재 높이는 4.2m, 3층 탑신석에 원형의 사리공이 있고 노반석을 관통하여 3층 옥개석까지 내려온 원형 찰주공이 있다.

 

탑신석과 옥개석, 노반까지 모두 각기의 부재로 결구하였고 우주와 탱주는 2:1로 모각하였다. 옥개석에는 2단의 탑신괴임을 두었다. 전체적인 양식으로 볼 때 9세기 후반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3개층 옥개석 4귀 코너에는 풍탁을 설치할 수 있는 풍경공이 옥개석 4귀인 전각부에서 확인되었다. 물걸리사지에서 사진과 같은 금동풍탁이 출토 되어 물걸리 삼층석탑 지붕돌 4귀에 풍탁이 설치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풍탁에 도금을 하는 경우는 극히 드문 일로 물걸리사지의 사격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물걸리사지 보호각에 있는 4기의 석조물은 모두 석조 3단 8각 연화대좌로 만들어져 있다. 9세기 말 팔각대좌의 일반적 특징은 중대는 팔각석재에 우주를 모각하고 우주와 우주 사이에 보살과 신장상, 공양상을 조각하고 하단석에는 석조여래대좌인 경우는 안상에 화문 간혹 사자, 향로, 구름이 조각되어 있다.

 

대좌는 모두 하대석, 중대석, 상대석을 갖춘 석조 삼단 팔각 연화대좌이다. 2기는 불신과 대좌가 있으며 광배는 없다. 1기는 석조 대좌에 불신이 없고 반파된 광배가 있으며 1기는 석조대좌에 불신이 없으며 광배는 온전히 남아 있다.

 

2003년 국립춘천박물관 학술조사 보고서에는 금당지가 3칸 측면 3칸의 건물지가 확인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2015년 강원고고문화연구원의 발굴조사결과는 금당지가 정면 3칸, 측면 4칸으로 해석이 다르다. 또한 아래 사진의 구조도와 같이 적심의 위치도 차이가 있다. 다만 초석은 남아있지 않으며 3개의 적심 확인으로 아래 사진과 같이 3구의 불상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 조사결과는 동일하다.

 

[석조비로자나불좌상-현재모습]

 

[석조비로자나불좌상-복원모습] 

 

석조비로자나불상 복원은 ⓵중대석 향로 위치변경, ⓶중대석 받침 굽형괴임 복원, ⓷상대석 하단석 복원으로 팔각연화대좌의 높이가 현재 90cm에서 굽형괴임 12cm, .하단석 35cm를 더하여 137cm의 거대한 불좌상의 본래의 모습을 되찾을 수가 있다.

 

[본 내용은 홍천학연구소 동언우 연구위원의 설명과 논문자료를 요약]

 

※ 홍천문화재 탐방은 필자가 2021년 홍천문화원에서 운영하는 마을관광해설사 과정을 공부하면서 역사적 사실, 강의에서 논의되었던 내용, 현장답사를 하면서 남겼던 기록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혹시 왜곡되었거나 잘 못 알고 기록되어 있는 것들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수정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