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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실록지리지 홍천편

김동성 기자 | 기사입력 2022/10/10 [14:40]

세종실록지리지 홍천편

김동성 기자 | 입력 : 2022/10/10 [14:40]

[세종실록지리지 홍천편 - 원본 두 쪽을 한 쪽으로 편집] 

 

세종실록에 실려 있는 지리지. 세종장헌대왕실록지리지라고도 한다. 실록 148~155권에 실려 있다.

洪川- 홍천

縣監一人- 현감 1

 

本高句麗 伐力川縣, 新羅改名綠驍, 爲朔州領縣高麗 顯宗戊午, 改洪川, 仍爲春州任內, 本朝因之別號花山任內, 寺伊巖莊

본래 고구려의 벌력천현인데, 신라가 녹효로 고쳐 삭주의 영현으로 하였고, 고려 현종 9(1018) 무오에 홍천으로 고치어 이전처럼 춘주 임내로 하였는데, 본조에서도 그대로 따랐다. 별호는 화산이다. 임내는 사이암장이다.

 

[사이암장은 지방관제가 정착되기 전 지방 토우세력이나 기타 세력가로 하여금 다스리게 하던 곳, 지금 서석면쯤 아닐까 추정(판관대란 지명이 남아있음, 석씨들이 많이 살았다고 함. 모든 현에 사이암장을 두는 것이 아니고 일부 현에만 두었다고 함]

 

鎭山, 石花在縣北 八峯山在縣西, 春秋, 其官行祭

진산은 석화산. 현의 북쪽에 있다. 팔봉산. 현의 서쪽에 있는데, ·가을로 그 고을에서 제사를 지낸다.

 

四境, 東距江陵六十里, 西距楊根七十里, 南距橫城二十五里, 北距春川十六里蠶室在縣東十里許曳谷

사방 경계는 동쪽으로 강릉에 이르기 60, 서쪽으로 양근(楊根)에 이르기 70, 남쪽으로 횡성에 이르기 25, 북쪽으로 춘천에 이르기 16리이다. 잠실이 현의 동쪽 10리쯤 되는 예곡에 있다.

 

[잠실에 대해 : 여러 도에서 뽕나무가 잘 되는 곳에 도회잠실을 설치하여 문서를 만들어 본 예조본도본읍에 간직하고 누에를 길러 고치를 거두어 상납한다.(蠶室 諸道宜桑處置都會蠶室 成籍藏於本曹本道本邑 養蠶取絲繭上納)

 

관찰사는 잠실이 있는 본읍 및 부근 여러 읍의 공천 중에서 잠실에서 일할 사람들을 헤아려 정한다. 선상노비의 신공은 면제된다. 관직을 가진 사람 중에서 부지런하고 조심성 있는 사람 1명을 택하여 잠양관으로 삼고 수령이 그 치적을 상고한다.(觀察使以蠶室本邑及附近諸邑公賤 量定人除選上身貢 擇有職勤謹者一人 定爲養蠶官 守令考察) 경국대전호전

 

태종실록 태종 16년 병신(1416) 224(정해) 경기도 가평의 조종(朝宗), 양근의 미원(迷原) 두 곳에 최초로 잠실을 설치 한 이후 이듬해 1월에 시범지의 전국적인 배치를 도모하여 개성가평청풍태인수안의성홍천 등지에 도회잠실(都會蠶室)을 설치하였다.[위키백과]

 

예곡은 지금의 와동이나 결운리 정도, 이것도 우리가 찾아야할 지역

 

戶四百二十, 口一千一百五十四寺伊巖莊戶二十四, 口五十七

호수가 420호요, 인구가 1154명이다. 사이암장이 호수가 24호요, 인구가 57명이다.

 

軍丁, 侍衛軍一百五十五, 舡軍六十五

군정은 시위군이 155명이요, 舡軍(강군:선군)65명이다.

 

土姓三, ; 亡姓一, ; 次姓, ; 亡來姓, ; 續姓二, ; 川寧來, 鄕吏 寺伊巖莊續姓一,

토성이 3이니, ··용이요, 망성이 1이니, 석이요, 차성이 신이다. 망래성이 1이니, 원이요, 속성이 2이니, ·최이요, 천녕에서 왔는데, 향리이다. 사이암장의 속성이 1이니, 석이다.

 

- 토성 : 토성(土姓)은 조선 전기 성씨의 한 분류로 고려 시대 이래로 과거(科擧) 또는 서리직을 거친 벼슬을 지낸 성씨

- 망성 : 망성(亡姓)은 홍천현에 토착해서 살다가 없어진 성

- 차성: 차성(次姓)은 홍천현에서 문벌이나 지위 등이 버금가는 성

- 망래성 : 망래성(亡來姓)은 한때 홍천현으로 이주하여 살았으나 지금은 없어진 성

- 속성 : 속성(續姓)은 이전 문서에서 빠진 성]

 

厥土塉多, 風氣寒多, 墾田五千五百七十九結水田止一百四十八結

땅이 메마름이 많고, 기후는 추위가 많다. 간전이 5579결이요, 논이 겨우 148결이다.

 

土宜 五穀,

토의(토산물)는 오곡과 뽕나무····()왕골·()닥나무·()옻나무이다.

 

土貢, 蜂蜜黃蠟正鐵松子乾漆芝草眞茸石茸五倍子鹿脯狐皮狸皮獐皮熊毛猪毛

토공(공물로 바치는 토산물)蜂蜜(봉밀) , 黃蠟(황납) , 正鐵(정철) 우쇠, 松子(송자) , 乾漆(건칠), 芝草(지초) 다년생 식물로 뿌리를 말려 두었다가 의복을 홍색으로 물들일 때 사용, 眞茸(진용) 느타리, 石茸(석용) 석이버섯, 五倍子(오배자) 붉은나무에 기생하는 벌레집, 鹿脯(녹포) 사슴포狐皮(호피) 우가죽, 狸皮(이피) 삵괭이가죽, 獐皮(장피) 노루가죽, 熊毛(웅모) 곰의 털, 猪毛(저모) 돼지털이다.

 

藥材, 五味子茯苓當歸蓁艽人蔘前胡白芨白膠香獺膽猯油獵兔頭

약재는 五味子(오미자) 오미자, 茯苓(복령) 복령·當歸(당귀) 승검초뿌리, 蓁艽(진구, 진교(蓁艽) 쥐꼬리망초뿌리[], 人蔘(인삼) 인삼, 前胡(전호) 바디나물뿌리, 白芨(백급) 대왕풀, 白膠香(백교향) 백교향(白膠香), 獺膽(달담) 담비쓸개, 猯油(단유) 오소리기름, 獵兔頭(엽토두) 섣달토끼대가리이다.

 

土産, 鐵産縣東四十五里末乙里 馬巖

토산은 철이 현의 동쪽 45리 되는 말을리 마암에서 난다.

마암-두촌면 철정쯤 아닐까?

 

驛二, 連峰泉甘

역이 2이니, 연봉·천감[두촌면 역내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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