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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샘의 홍천문화 탐방 26. 홍천 수타사(壽陀寺) 그 첫 이야기

김동성 기자 | 기사입력 2022/09/18 [04:46]

김샘의 홍천문화 탐방 26. 홍천 수타사(壽陀寺) 그 첫 이야기

김동성 기자 | 입력 : 2022/09/18 [04:46]

[제6경-수타사전경] 

 

홍천군 영귀미면 수타사(壽陀寺)는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月精寺)의 말사이다. 708년(성덕왕 7)에 창건되어 우적산(牛跡山) 일월사(日月寺)라 하였으며 영서지방의 명찰로 손꼽혀 오다가 1568년(선조 2)에 현위치로 이건(移建)하면서 수타사(水墮寺)라 하였다.

 

[보장각에 있는 구 수타사 현판] 

 

[덕지천의 물이 절에 떨어진다고 해서 수(水)타(墮)사라 지었는데 승려가 자꾸 물에 빠져 죽자 수(壽)타(陀)사로 변경 하였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다.]

 

[수타사 건너편에서 바라 본 수타사 전경] 

 

 

수타사는 임진왜란의 병화로 완전히 불타버린 뒤 1636년(인조 14)에 공잠(工岑)이 중건하였고, 1644년에 학준(學俊)이 당우(堂宇)를 확장하였다. 1647년에는 계철(戒哲)과 승가(僧伽)가 승당(僧堂)을 새로 건립하였고, 1650년(효종 1)에는 도전(道佺)이 정문(正門)을 세웠으며, 1658년에는 승해(勝海)와 정명(正明)이 흥회루(興懷樓)를 세웠다. 1670년(현종 11)에는 정지(正持)와 정상(正尙)과 천읍(天揖)이 대종(大鐘)을 주조하여 봉안하였고, 1674년에는 여담(汝湛) 등이 사천왕상을 조성하였다. 그 뒤에도 여민(汝敏)·지해(智海)·지행(智行)·성민(性敏)·찬징(贊澄)·선찰(善察)·성념(省念)·찬원(贊源)·상흘(尙吃) 등이 1683년(숙종 9)까지 계속하여 청련당(靑蓮堂)·향적전(香積殿)·백련당(白蓮堂)·송월당(送月堂) 등의 당우들을 차례로 중건하여 옛모습을 재현하였다.현재의 이름으로 바꾼 것은 1811년(순조 11)이다. 그 뒤에도 1861년(철종 12)에 윤치(潤治)가 중수하였고, 1878년(고종 15)에는 동선당(東禪堂)을 중건하고 칠성각(七星閣)을 신축하였다. 1976년 심우산방을 중수하였고, 1977년에는 삼성각을 지었으며, 1992년에는 관음전을 지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수타사 가람배치] 

 

 

수타사(壽陀寺)는 총 2,999평의 대지에 171평의 건물을 갖춘 이 절은 풍수로 볼 때 공작포란지지(孔雀抱卵之地 : 공작이 알을 품고 있는 형국)라는 명당이며, 주위는 동용공작(東聳孔雀)·서치우적(西馳牛迹)·남횡비룡(南橫飛龍)·북류용담(北流龍潭)으로 표현되는 포근한 골짜기에 있다.

 

 

 

 

수타사에는 보물 2점(수타사 동종, 월인석보 권17-18), 강원도 유형문화재 7점(대적광전, 소조사천왕상, 영산회상도, 지장시왕도, 홍회루, 원통보전 목조관음보살좌상과 복장유물, 삼신괘불도), 강원도 문화재자료 2점(삼층석탑, 홍우당부도) 등 11점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 홍천문화재 탐방은 필자가 2021년 홍천문화원에서 운영하는 마을관광해설사 과정을 공부하면서 역사적 사실, 강의에서 논의되었던 내용, 현장답사를 하면서 남겼던 기록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혹시 왜곡되었거나 잘 못 알고 기록되어 있는 것들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수정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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