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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자격연수 : 홍석우 전 지식경제부 장관의 이문세 애국가와 국가경쟁력 이야기]

김동성 기자 | 기사입력 2022/08/17 [12:35]

[교장자격연수 : 홍석우 전 지식경제부 장관의 이문세 애국가와 국가경쟁력 이야기]

김동성 기자 | 입력 : 2022/08/17 [12:35]

 

 

2013년 청주 교원대학교에서 교장자격연수를 받으면서 페이스북에 남겼던 글들을 다시 소환해 봅니다.

오늘 기획역량평가 후 첫 강의는 (전)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의 특강이었다. 강의 주제는 “세계화시대 국가 브랜드 제고 전략”이란 주제로 열강을 해 주셨다.

 

그중 인상에 남는 이문세의 애국가와 국가경쟁력 이야기

 

홍장관이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있었던 ‘대한민국 이문세’ 공연에 참여한 적이 있는데 “첫 곡은 ‘애국가’였다고 한다. 이문세의 지휘에 맞춰 5만명이 합창했다고 한다. 이보다 유쾌하게 ‘애국가’를 부른 기억이 있었을까.” 5만명이 합창한 ‘애국가’의 감동은 잊을 수가 없다고 했다. ‘애국가’도 이렇게 유쾌하게 부를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대한민국에 살고 있다는 게 더 좋아졌다고 한다.

 

우리도 ‘국민의례규정’이 있기는 하다. 그러나 많은 행사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는 행사 초기 어수선한 가운데 그냥 순서로 지나간다. 음악회가 아니고 행사장이라 해도 참석자들이 애국가를 소리 높여 즐겁게 부르게 할 방법이 없지 않을 텐데 나부터도 그런 노력을 해 본 기억이 없다고 한다.

 

홍장관이 중소기업청장 시절 큰 비즈니스는 철학에서 나온다는 말처럼 내가 중소기업청장으로서 일을 더 열심히 하게 되지 않을까, 우리 직원들도 그러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보태 ‘직원이 부른 애국가’ 동영상을 만들었다고 한다. 직원 3명이 각각 1, 2, 3절을 부르고 4절은 함께 부르는 방식이었다. 희망자를 모집했더니 의외로 많아서 실력 테스트를 별도로 해야 했다고 한다. 화면은 중소기업청의 이런저런 모습을 담았다. 처음에는 4절까지 부르는 것이 어색했지만 동료들의 목소리와 우리 모습이 화면에 나오면서 애국가가 많이 즐거워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수요자 중심의 시대다. 모든 분야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국민의례에도 그런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지금은 감성 시대다. 개인이나 기업이나 인문학적 상상력을 중요시하고 있는 것은 그렇기 때문이다. 우리가 애국가를 즐겁게 부른다면 결국 국가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다. 규제개혁이나 공정경쟁 강화뿐만 아니라 애국가를 즐겁게 부르는 것도 국가경쟁력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행사 주체 측도 애국가를 즐겁게 부르도록 하는 게 득이 된다고 생각해야 한다. ‘시간관계상’ 애국가 제창은 생략하는 대신에 축사 한 명 줄이고 2분 30초에 불과한 애국가 4절까지 즐겁게 부르게 하는 게 현명하다고 열강을 해 주신다.

 

나도 학교장이 된다면 우리 아이들과 교직원들이 부르는 애국가 UCC를 만들어 우리 교육가족이 주인공이 되는 애국가를 만들어 부르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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