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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현 서각 작가, 20년만에 홍천에서 첫 개인전

(8월18∼28일 홍천미술관 제1·2전시실)

용형선 기자 | 기사입력 2022/08/17 [11:33]

고성현 서각 작가, 20년만에 홍천에서 첫 개인전

(8월18∼28일 홍천미술관 제1·2전시실)

용형선 기자 | 입력 : 2022/08/17 [11:33]

 

 

홍천지역에서 활동하는 서각가 백석(柏石) 고성현(60)씨가 18일부터 28일까지 홍천미술관 제1·2전시관에서 20년만에 첫 번째 개인전을 개최한다.

 

홍천문화재단 후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서각전은 ‘나무에게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작가가 20년동안 작품활동을 한 ‘사람이 재산(財産)이다·세한도(歲寒圖)’ 등 전통서각과 현대서각, 그리고 20, 30대 시인으로 활동할 때 지은 자작시를 나무에 새긴 작품과 솟대 등 45점을 전시한다.

 

 

 

 

고성현 작가는 공림산방서각회를 운영하는 등 홍천지역을 대표하는 서각가로 활동하면서 단체전시회 등은 10회 이상 참여했다. 그러나 개인전은 신장이식과 투석치료를 거듭하는 등 건강상의 이유로 개최하지 못하다가 지난해 10월 신장이식 수술 후 어느 정도 일상이 회복되자 20년 만에 첫 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고성현 작가는 “서각 칼과 망치를 잡은 20년 동안 무명무위지락(無名無位之樂)이라는 마음으로 새긴 작품들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내게 신장을 주어 소생하게 해준 후 세상을 떠나신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그분에게 머리숙여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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