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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참고인 김씨, 김혜경씨 운전기사"

이재명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 주장했으나...

윤지호 기자 | 기사입력 2022/08/03 [18:52]

"숨진 참고인 김씨, 김혜경씨 운전기사"

이재명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 주장했으나...

윤지호 기자 | 입력 : 2022/08/03 [18:52]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부인 김혜경 씨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 참고인 조사를 받던 중 극단적 선택을 한 김모 씨가 지난해 민주당 대선 경선때 김혜경 씨를 수행한 운전기사였다는 증언이 나와 파장이 일고 있다. 

 
2일 JTBC <뉴스룸>에 따르면, 기무사 출신으로 경기도 산하기관 비상임이사였다가 숨진 채 발견된 김모씨는 김혜경 씨 최측근인 배모 씨 명의 집에서 살았고, 개인 카드를 빌려줄 만큼 친밀한 사이였다. 

 
배 씨는 고 김 씨가 빌려준 개인 카드로 이재명 의원 자택에 배달할 물건을 선결제하고 하루 이틀 뒤 이를 취소하고 법인 카드로 다시 결제하는 이른바 '법인카드 바꿔치기'에 사용했다. 

 
이재명 의원은 극단적 선택을 한 김씨에 대해 "'무당의 나라'가 돼서 그런지 아무 관계도 없는 일을 특정인에게 엮지 않나"라며 "아무 관계도 없는 사람이 검찰·경찰의 강압수사 견디지 못해서 '언론·검찰이 날 죽이려 한다'라며 돌아가신 분이 있는데 그게 이재명과 무슨 상관이 있나"라고 선을 그었다. 

 
그런데 숨진 김 씨가 지난해 민주당 경선 기간, 부인 김혜경 씨와 선거 일정을 함께 한 운전기사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숨진 김씨 지인은 "(김혜경 씨) 기사로도 일을 하셨었어요. 기사로 같이 수행 기사로서 운전을 직접 제공했던 사람인데"라고 증언했다. 

 
당시 경선 후보들 가운데 배우자 전용 차량을 사용한 건 김혜경 씨가 유일했다. 

 
숨진 김씨 지인은 "경선할 때 당에서 지원 안 해 주잖아요. (이재명 후보와) 같이 다니는 거 아니니까"라고 말했다. 

 
이 의원 측은 '부인 운전기사인 고 김모 씨를 알지 못했느냐'는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고, 경찰도 관련 사실을 몰랐다고 설명했다고 JT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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