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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상가번영회, 민속5일장 도로점용허가 문제 없어,..반박

상가번영회와 시장상인회, 화합과 소통 필요

용석춘 기자 | 기사입력 2021/02/22 [19:17]

시장상가번영회, 민속5일장 도로점용허가 문제 없어,..반박

상가번영회와 시장상인회, 화합과 소통 필요

용석춘 기자 | 입력 : 2021/02/22 [19:17]
 

 


홍천시장 상가번영회(회장 김기섭)가 홍천전통시장상인회(회장 장우성)와 홍천중앙시장상인회(회장 이병기)가 문제를 제기한 5일장 도로점용허가와 관련해 반박하고 나섰다.

 

홍천전통시장상인회와 홍천중앙시장상인회는 지난 17일 홍천군이 민속5일장 구역을 늘려 시장 생존권이 위협 받고 있다며, 시장 내 도로점용허가를 시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상가번영회는 지난 21일 자료를 통해 “그동안 민속5일장 구간은 외부 상인들이 많이 들어와 홍천에서 돈을 벌어가 지역 상인들과의 마찰이 있어왔고, 이에 홍천군에 도로점용 허가를 받아 지역상인회가 민속5일장을 관리해 왔다”며 “협의 과정에서 두 개의 전통시장 상인회와 상가번영회, 민속5일장 상인회와 여러 번(3회 이상) 군청에서 협의를 갖고자 노력했지만, 전통시장 상인회에서는 5일장 도로점용에 대해서는 관심을 보이지도 않고, 단 한 번도 협의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모든 책임을 홍천군에 지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상가번영회는 결코 단 한 번도 우리 상가번영회만이 민속 5일장을 관리 하겠다고 주장하지 않았으며, 어느 상인회가 되었든 홍천시장의 경기활성화를 위해서는 모범적인 타 시군과 같이 지역상인회가 5일장을 관리 하는 것이 지역경기와 마찰을 줄일 수 있다는 사례에 대해서만, 생각했고 협의에 참여했다고 강조했다.

 

민속5일장 상인들도 자신의 생계가 달려있는 만큼 많은 마찰이 있었지만 상생해야 한다는 전제하에 일단 일부 구간을 지역상인회가 관리할 수 있도록 협의 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어 “홍천시장 전체에 많은 상가들이 비어 가고 있어 전통시장과 주변시장은 상생하지 않고 전통시장만 살릴 수 있는 정책으로는 주변상가가 다 죽고, 그렇다고 주변 상가만 살자고 전통시장을 죽게 만들 수는 없다”고 전제하고 “상가번영회와 전통시장 상인회가 대화를 통해 화합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현재 홍천의 전통시장은 홍천시장, 중앙시장 외 민속5일장, 신토불이, 상가번영회 등 미인정 된 상인회로 난립, 지원사업에 대한 알력과 다툼이 그치지 않아 침체된 지역경제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신장대리 소규모도시재생사업과 관련해서는 낙후돼가는 구도심의 활성화와 침체된 시장경제에 도움이 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 시장상인을 패싱하는 사례가 빈번하다며 상인들과 충분한 협의와 소통으로 사업이 진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천군 관계자는 “현재 홍천시장에는 홍천전통시장상인회와 홍천중앙시장상인회, 상가번영회 등의 상인회가 존재하지만 적지 않은 알력과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시장에서 구심점이 될 수 있는 하나의 협의체를 만들어 그 안에서 필요한 사업을 논의하고 펼쳐나가면 서로에게 시너지 효과가 크고 시장경제도 회복될 것인데 너무 안타깝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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